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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딕스, 엑스포 관리동과 동일한 3D 프린터 외벽 자재 판매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26.1.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6-03-17 09:20:58
  • 조회수66

세렌딕스, 엑스포 관리동과 동일한 3D 프린터 외벽 자재 판매

세렌딕스(효고현)가 시작한 건설용 3D 프린터 건축물 ‘serendix5’ 시리즈의 키트 판매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2월 24일 발표 이후 26년 1월 19일까지 여러 건의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발표 전에 이미 6개 동의 구매가 확정되었다.

serendix5는 3D 프린터로 제작하는 건축물의 새로운 시리즈다. 키트 판매뿐 아니라 한 동의 완성 건물 단위로도 판매할 수 있다.

키트로 판매하는 것은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관리동에 적용된 단층 모델과 거의 동일한 사양의 외벽 자재이다. 키트에는 1개 동 분량에 해당하는 3D 프린터 제작 외벽 부품 10개와 시공 매뉴얼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50㎡ 모델 기준 외벽 부품이 330만 엔부터(세금 포함)이다. 일반 고객과 건설회사를 비롯한 사업자 모두에게 판매한다. 시공 일정은 구매자가 직접 진행한다.

원래 이 사업은 노토반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스즈시에서 세렌딕스가 건설한 3D 프린터 주택 ‘serendix50(세렌딕스 고주)’를 알게 된 피해 주민들의 요청에 응답하면서 시작되었다. 회사는 이전부터 serendix50의 판매를 진행해 왔다.

피해 지역에서는 인력 부족 등으로 건설비가 급등하고 있었고, 특히 고령 가구를 중심으로 주택 재건이 어려운 상황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세렌딕스는 저가 3D 프린터 주택 공급을 확대하려 했지만, 이시카와현에는 시공을 맡을 수 있는 협력사가 없었다. 그러자 “주택 부재만이라도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 지인이나 지역 건설사에 의뢰해 집을 짓고 싶다”는 의견이 여러 차례 제기되었다.

세렌딕스 공동창업자 이이다(飯田) 씨는 “우리 회사의 미션은 주택담보대출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주거를 제공하는 것이다. 3D 프린터 건축용 외벽 부품을 키트로 만들면 접근 가능한 가격의 주택을 대량 생산·판매할 수 있고, 재해 복구 지원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한다.

330만 엔 키트에 운송비, 현장에서 시공하는 주택의 기초, 지붕, 문, 창문, 단열재, 외벽 방수·도장 재료 등을 포함하면 총 비용은 약 1,170만 엔(세금 포함)이다. 공사 기간은 키트 조립이 반나절, 기초와 지붕을 포함한 구조 공사는 3일에서 1주일 정도(기초 양생 기간 제외), 내부 공사는 2주에서 1개월 정도면 완료된다.

-- 제공 범위를 외벽으로 제한 --
serendix5는 공장에서 3D 프린터로 제작한 거푸집 형태의 모르타르 외벽 부품을 트럭으로 건설 현장에 운반한 뒤, 현장에서 철근을 배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해 외벽을 시공한다. 외벽은 철근콘크리트(RC) 구조가 된다.

모든 부재를 3D 프린터로 제작하는 것은 아니다. 지붕은 기존 목구조 공법으로, 창호 주변은 금속 패널 등을 사용하며, 모두 현장에서 시공한다. 세렌딕스가 공장에서 조립한 목조·철골 지붕 구조를 옵션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건축 면적은 30~200㎡ 범위 내에서 건축주의 요구에 맞게 설계한다.

키트 판매용 3D 프린터 부품을 외벽 10개로 제한한 이유는 프리캐스트 부재가 가진 ‘운반 시 파손 위험’과 ‘현장 시공의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스즈시에서 처음 건설한 3D 프린터 주택에서는, 입체적으로 제작한 지붕 부품이 운송 중에 파손되었다. 운송 과정에서 한신대지진 때의 지진력의 2.5배에 해당하는 응력이 부재에 작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시뮬레이션을 거듭한 결과, 최종적으로 적용 부위를 외벽으로 한정했다”(이이다 공동창업자). 창호 주변도 3D 프린터로 제작한 모르타르 벽 부품으로 교체하면 부재 수가 늘어나 시공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키트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세렌디크스가 진행하는 3D 프린터 주택 및 건축물은 2025년 12월까지 총 13동이 완공되었다. 2022년 3월에 첫 건물이 완공된 이후 국내외에서 연간 2,000건의 문의가 증가해, 2025년 12월까지 누적 14,00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약 4,000건은 구매 의사가 높은 문의였고, 구매 희망자의 약 절반은 사업자가 차지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복구 주택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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