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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너무 조용해서 날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해” -- 엑스포에서의 데모 비행으로 실용화에 대한 확신 얻어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5.10.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5-11-20 08: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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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너무 조용해서 날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해”
엑스포에서의 데모 비행으로 실용화에 대한 확신 얻어

“이륙하고 5초 만에 비행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엑스포 이벤트장 근처에서 고도 150m를 비행했지만, 관람객들이 알아차리지 못해서 방송을 통해 관람을 부탁했을 정도였다.” ANA홀딩스(ANAHD) 미래창조실모빌리티사업창조부의 호리에(保理江) 매니저는 10월 16일, '닛케이크로스테크 NEXT 도쿄 2025’(주최:닛케이 BP, 도쿄국제포럼)의 기조 강연에서 ANA가 오사카·간사이엑스포에서 선보인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이른바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비행 데모 성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ANAHD는 eVTOL을 개발하는 미국의 Joby Aviation과 일본에서 에어택시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 기업 설립을 목표로 협업하고 있다. eVTOL는 배터리와 모터로 프로펠러를 구동한다. 비행기와 같은 수평 비행과 헬리콥터와 같은 수직 이착륙을 겸비하고 있어,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긴 활주로가 필요 없고 헬리콥터에 비해 조용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오사카·간사이엑스포에서는 Joby Aviation이 개발하는 5인승 eVTOL ‘Joby S4’에 ANAHD 사양의 도장(塗裝)을 실시해 시속 200km 이상의 비행과 이착륙 모습을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데모는 24회 실시되었으며, 이시바(石破) 총리와 요시무라(吉村) 오사카부 지사 등도 방문했다.

에어택시의 도입 과제는 소음이다. 지상을 달리는 택시처럼 높은 편의성을 실현하려면 사람이 많은 도시부에 수직 이착륙장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소음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eVTOL의 경우, 정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도시부에서의 에어택시에 적합하다고 호리에 매니저는 설명했다.

엑스포에서의 데모 비행를 통해 ANAHD는 실용화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ANAHD가 엑스포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100건 이상의 코멘트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이 “조용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한다.

“수직 이착륙장이 생기면 거리의 풍경이 바뀔 것이다. 도시부에 비행기가 일상적으로 드나들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라고 호리에 매니저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어택시 사업을 위한 향후 과제는 수직 이착륙장 정비이다. “거리 중심부에 설치하지 못하면, 데모 비행만으로 끝나게 된다”(호리에 매니저). ANAHD는 항공기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형식증명 취득과 병행해 지상 인프라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ANAHD는 민간 기업이나 자치체 등, 협업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도시 재개발이 수직 이착륙장을 도시와 일체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연 마지막에 호리에 매니저는 “마차에서 자동차로 전환될 때에 택시나 버스의 승강장이 생긴 것처럼, 에어택시의 승강장도 점차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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