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루이자와(軽井沢)에서 ‘구로야나기테쓰코(黑柳徹子) 뮤지엄’ 개관 외관의 모티브는 ‘기모노의 겹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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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5.8.1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08-29 09:17:29
- 조회수13
가루이자와(軽井沢)에서 ‘구로야나기테쓰코(黑柳徹子) 뮤지엄’ 개관
외관의 모티브는 ‘기모노의 겹침’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에서 7월 5일, ‘구로야나기테쓰코 뮤지엄’이 개관되었다. 이것은 인기 탤런트인 구로야나기테쓰코 씨가 착용한 의상과 오랜 기간 수집해 온 미술품 등 300점 이상을 전시하는 미술관이다. 여러 개의 지붕이 겹쳐 있는 건물의 외관은 구로야나기 씨의 트레이드 마크인 ‘양파 모양의 헤어’를 방불케 하지만, 실제로는 ‘기모노의 겹침’이 모티브가 되었다.
뮤지엄의 부지는 가루이자와의 동서를 연결하는18번 국도변에 있다. JR가루이자와역에서 차로 10분 정도의 거리이다. 가루이자와는 구로야나기 씨가 어릴 적부터 자주 방문하던 도시로, 애정이 깊은 곳이다.
뮤지엄의 설계는 나이토히로(內藤廣)건축설계사무소(도쿄)가 맡았다. 나가노현의 ‘아즈미노치히로(安曇野ちひろ)미술관’과 도쿄 도내의 ‘치히로미술관’의 관장을 맡고 있는 구로야나기 씨가 두 미술관을 설계한 나이토 씨에게 자신의 뮤지엄 설계를 맡겼다.
녹색으로 둘러싸인 지상 2층 규모의 뮤지엄은 큰 지붕과 검은 외관이 특징이다. 구조는 목조, 일부 철골조로, 연면적은 약 650m2이다.
전시 및 판매 공간이 있는 1층은 목재 골조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천장이 높고, 하이 사이드 라이트에서 부드러운 자연광이 들어오는 구조이다. 국도를 향해 경사진 큰 지붕은 처마가 길어 햇빛이나 비를 막아준다. 철골조로 지어진 2층 전망대에서는 아사마(浅間)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목조 재래 공법을 고수 --
나이토히로시건축설계사무소는 목조 재래 공법 채택을 고수했다. “오랜 기간 텔레비전에서 활약하며, 서민의 생활과 함께 하고 있는 구로야나기 씨의 사고방식과 통한다고 생각했다”(나이토히로시건축설계사무소 담당자).
뮤지엄의 개관 첫날은 구로야나기테쓰코 기념재단의 다가와(田川) 대표이사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다가와 대표이사는 “부지를 알아보기 시작한 이후 약 7년에 걸쳐 완공되었다”라고 말한다.
전시 내용은 1년에 크게 두 차례 변경될 예정이다. 기모노 등의 의상은 계절에 맞게 바뀌기 때문에 방문객은 다양한 구로야나기 씨의 의상과 소장품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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