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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찾아다니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 의외의 곳에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25.5.1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05-20 09:14:12
  • 조회수30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찾아다니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의외의 곳에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최 중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는 여러 장소에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혹은 그 견본을 전시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보도되고 있는 것은 서쪽 게이트의 버스터미널 지붕에 길이 250m에 걸쳐 설치되어 있는, 세키스이화학공업과 세키스이수지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일 것이다.

다만 엄밀하게 말하면 이것은 엑스포 행사장 밖에 위치한다. 게다가 오사카 메트로 중앙선 유메시마역에서 오는 사람은 동쪽 게이트에서만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가까이서 보기는 약간 어렵다. 행사장 내에서는 행사장 외곽을 달리는 버스(eMover)를 타고, Ring 서(西)터미널 정류장으로 가면 비교적 근거리에서 볼 수 있다.

-- 그린 수소의 생산, 유통, 이용 시스템을 재현 --
실은 행사장 내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가 여러 군데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은 NTT 파빌리온의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도시바 에너지 시스템즈(도시바 ESS)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다.

정격출력의 합계는 3kW이다. 그 전력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H2)를 발생시키는 수전해 장치를 가동하는 데 사용된다. 발생시킨 H2는 연료전지로 보내져 거기서 발전한다. 또한 잉여 H2는 수소저장장치로 보내지거나 지하에 매설된 수소 파이프라인을 통해 파나소닉 그룹의 파빌리온에 설치된 파나소닉의 순수 수소형 연료전지로 보내진다.

단, 수전해 장치의 구동에는 바이오 가스 발전 설비에서 발전한 전력도 사용되고 있다. 어쨌든 재생 가능 에너지 유래의 전력으로 이산화탄소(CO2)를 내지 않는 ‘그린 수소’를 발생시키고, 그것을 저장, 운반 후에 재차 전기로 하는 시스템이 행사장 내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 수백 미터 떨어진 그랜드링에서 보인다 --
그런데 이 도시바 ESS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도 일반 참가자가 직접 보기는 상당히 어렵다. 파빌리온의 지붕에 설치되어 있는데, 그것을 위에서 볼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그것이 가능한 곳은 엑스포의 중심 건축물인 그랜드링(The Grand Ring)의 동쪽 게이트에 가까운 옥상이다. 다만 여기서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전경을 볼 수 없다. 게다가 수백 미터 떨어져 있어 일부가 작게 보일 뿐이다. 도시바 ESS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보기 위해서만 그랜드링에 일부러 오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도시바 ESS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숨은 공로자’ 같은 역할이다.

-- 2곳에서 스마트폴에 이용 --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편하게,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도 있다. 스마트폴(smartpole)에 감긴 플렉시블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이다.

스마트폴이란 통신기지국, 공공 Wi-Fi, 센서, 혹은 모바일 단말을 위한 충전 스테이션이나 사이니지 기능 등을 탑재한 다기능 전신주 또는 가로등을 말한다. 5G가 보급되는 것에 맞추어 조금씩 거리에도 설치하기 시작했다.

행사장 내의 스마트폴은 총 2곳이다. 그 중 1곳은 동쪽 게이트에 가까운, 전기사업연합회의 파빌리온 '전력관' 입구 부근에 일본네트워크서포트에 의해 1개 세워져 있다. 폴란드의 태양에너지장비 공급업체 솔레 테크놀로지(Saule Technologies)의 필름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감겨 있다. 솔레 테크놀로지에 출자하고 있는 대형 여행사 HIS 등과 공동 출전이다.

이 스마트폴 끝에는 작은 풍력발전 풍차가 설치돼 있는데, 기자가 보는 동안 풍차는 한 번도 돌지 않았다. 실제로 발전 기능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스마트폴이 있는 나머지 1곳은 회장 중앙 부근에서 봤을 때 서쪽 게이트 건너편에 있는 ‘퓨처 라이프 존’의 안쪽에 위치하는 ‘미래의 도시’ 파빌리온의 입구 부근에 3개가 서 있다. 간사이전력 송배전이 역시 일본네트워크서포트 등과 공동으로 세운 폴이다.

또한 그 근처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아니고, MORESCO(고베시)의 유기박막태양전지(OPV)를 이용한 지붕이 있는 벤치 ‘OPTree2’가 3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벤치 밑에는 축전지가 내장돼 있어, 발전한 전력으로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것 같다.

스마트폴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면, 간사이전력 송배전은 엑스포가 개막하기 몇 년 전부터 행사장 부근에서 실증 실험을 실시하고 있었다. 실증 실험에서는 폴의 상단을 드론이 이착륙하는 ‘드론 포트’로 하는 것도 실험한 것 같은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는 그것은 보류된 것 같다. 여기 스마트폴에도 풍차는 달려 있어 실제로 바람으로 돌고 있었다.

-- 발전 조끼로 웨어러블 쿨러를 구동 --
의복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장착한 예도 나왔다. 도요타합성은 ‘발전하는 베스트’를 개발해, 서쪽 게이트에 가까운 요시모토흥업홀딩스의 파빌리온 ‘요시모토 warai myraii관’의 안내 스태프에게 입혔다. 베스트 자체는 섬유기업 SEIREN(후쿠이현) 제품이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EneCoat Technologies 제품이다. 그리고 발전한 전기를 모으는 축전지 겸 파워 유닛은 도요타합성 제품이다.

스태프는 목에 웨어러블 쿨러를 달고 있는데, 그 쿨러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전력의 일부를 이 발전하는 베스트의 전력으로 조달할 수 있다.

-- 전시관에서는 이미지 전시도 --
이 외에 파나소닉 그룹의 파빌리온이나 전력관의 전시에서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나 그 이미지를 전시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발전층을 장식적으로 패터닝한 ‘발전 유리’를 입구 부근에 두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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