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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소화 기능이 내장된 EV 배터리 개발 -- 관련 특허 3건 출원
  •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25.4.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04-29 09:11:14
  • 조회수128

현대모비스, 소화 기능이 내장된 EV 배터리 개발
관련 특허 3건 출원

현대모비스는 전기차(EV) 등에 탑재된 배터리가 발화했을 때 자동으로 소화제를 분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셀이 발화해도 인접한 셀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배터리의 열폭주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셀 레벨의 소화 기능을 갖춘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attery System Assembly)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소화 장치, 배터리 케이스로 구성된 하드웨어와 그것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센서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배터리의 온도와 전압, 배터리 시스템의 내부 압력 등을 분석하여 이상 유무를 판단. 발화가 감지되면 소화제를 살포할 장소를 정하고 즉시 소화 장치를 작동시킨다.

소프트웨어는 배터리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물리적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복수의 안전 장치와 리던던시(Redundancy, 이중화) 알고리즘을 갖춤으로써 신뢰성을 높였다. 소화제는 3.3kg인 가정용 소화기의 5배 용량이 탑재되어 있다. 냉각성과 단열성이 뛰어나 환경 및 인체에 무해하다고 한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케이스, 소화 장치, 소화제 배관 및 고압 분사를 가능하게 하는 설계 등 3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고 한다.

-- 각국의 규제에 대응 --
유럽과 중국, 인도 등에서는 배터리 시스템의 일부 배터리 셀이 초기 발화한 후 배터리 전체가 열폭주할 때까지 최소 5분 이상 걸리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것은 자동차의 이상을 감지하고 나서 탑승자가 자동차에서 내려 안전한 곳까지 대피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더 나아가 애초에 열폭주를 일으키지 않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대형 EV의 경우, 항속 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의 용량도 증가하고 있어 안전에 관한 기준 및 규제가 엄격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대모비스는 “셀 레벨의 소화 기능을 갖춘 시스템은 차세대 안전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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