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 AI와 스마트공장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하노버메세’ -- 기술에 의한 경기 호조에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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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25.4.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5-04-10 09:01:53
- 조회수33
생성 AI와 스마트공장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하노버메세’
기술에 의한 경기 호조에도 기대감
3월 31일, 독일 하노버에서 세계 최대급 산업 전시회 ‘하노버메세(HANNOVER MESSE) 2025’(일정은4월 4일까지)가 시작되었다.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스마트매뉴팩처링’ 등이 올해의 주목 테마이다.
첫날인 3월 31일에는 독일의 지멘스(Siemens)가 파트너십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며 산업 메타버스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지멘스의 새로운 파트너십 중 하나가 아일랜드의 액센츄어(Accenture)와의 전문 부문 설립이다. 전체 7,000명의 전문 인력들이 지멘스의 산업용 AI와 소프트웨어 기반 '지멘스 Xcelerator', 액센츄어의 데이터 및 AI 기능을 조합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한다. 지멘스는 미국의 엔디비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 AWS와의 협업도 발표, 기존 기술과 AI의 융합을 도모해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지멘스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연구와 생산 프로세스에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공유 데이터 공간을 통해 어떤 메리트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애프터서비스와 제품 개발 효율화에 대한 적용을 어필한 전시들이 눈에 띄었다.
-- 강연에서 엿볼 수 있었던 위기감과 기술에 대한 기대감 --
한편, 강연 등에서는 결코 미래를 낙관하지 않는 분위기도 엿볼 수 있었다. 독일기계공업연맹(VDMA)은 강연에서 독일은 현재 방향성 결여로 마비상태에 빠져 있으며 이 상황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VDMA의 발표에 따르면, 독일 내의 2025년 1월 기계 생산 가동률은 78%로, 신규 주문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2025년 실질적 생산량은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했다.
그 배경에 있는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추가 관세, 전반적인 불확실성 등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3월 12일, 철강·알루미늄 제품 수입에 대한 25% 추가 관세 일률 적용 등의 조치를 실행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EU)은 이미 총액 260억 유로(약 4조2,000억 엔) 상당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U는 교섭을 포기하지 않고 타협의 자세도 보이고 있다. 이번 하노버메세 기조강연에서 가브리엘 전(前) 독일경제산업장관은 “(우리도 맞대응해) 관세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시 가까워지기 위한 이해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며 “EU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돌입하지 않기를 바란다. 돌입할 경우 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럽 제조업의 먹구름을 제거할 수 있는 타개책은 있을까? VDMA는 하노버메세에서 전시된 기술들이 그 일부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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