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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모터쇼 2024] BYD, 항속 2,000km의 신세대 PHEV 투입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4.5.1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5-19 21:45:30
  • 조회수184

Nikkei X-TECH_2024.5.10

베이징 모터쇼 2024
BYD, 항속 2,000km의 신세대 PHEV 투입
엔진 열효율 '45% 초과'

중국 BYD(비야디)는 2024년 6월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 ‘DM-I’의 차세대판을 중국 시장에 투입한다. 현행 DM-i에서 연비 성능과 주행 가능 거리를 높였다. 주력 브랜드인 ‘왕조(Dynasty)’ 시리즈의 신형 세단에 첫 탑재한다. BYD의 가격 인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솔린엔진차나 하이브리드차(HEV)를 주력으로 하는 일본에게는 위협이 될 것 같다.

BYD는 ‘베이징 모터쇼 2024’(일반 공개일: 2024년 4월 29일~5월 4일)에서 왕조 시리즈의 신형 세단 ‘Qin L’과, ‘Ocean’ 시리즈의 신형 세단 ‘SEAL 0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모두 2024년 4~6월기에 발매할 예정이다. 차세대 DM-i는 Qin L에는 물론 SEAL 06에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BYD는 2021년에 현행의 DM-i를 발표하면서 중형 세단 'Qin Plus' 등에 탑재하기 시작했다. BYD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는 4세대에 해당한다.

직렬형 병렬형 방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배기량 1.5L에 직렬 4기통의 가솔린엔진과 자체 인산철리튬(LFP)계 리튬이온 배터리 ‘블레이드 배터리’, 2개의 모터 등을 조합한다. 엔진의 최고 열효율은 43%에 달한다.

제5세대인 차세대 DM-i의 기술적인 상세 내용은 앞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엔진에 대해서는 배기량이나 기통수는 현행 DM-i와 같지만 최고 열효율을 향상시켰으며 45%를 넘는다고 한다. 이를 통해 연비 성능도 크게 높이고 있다.

현행 DM-i를 탑재하는 Qin Plus의 PHEV 모델은 풀 충전 상태에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1,245㎞다. 연비 성능은 3.8L/100km(약 26.3km/L)이다.

이에 대해 차세대 DM-i를 탑재한 Qin L은 풀 충전 상태에서 2,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Qin Plus보다 차량 치수는 크지만 “연비성능은 3L/100km 미만(33.3km/L를 넘는다)이다”(BYD의 설명원).

-- 일본에게는 더 강력한 적으로 --
BYD는 2024년에 들어 ‘전비유저(電比油低)’(전동차는 가솔린엔진차보다 싸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Honor Edition’이라 부르는 2024년 모델로 가격 인하 공세를 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Qin Plus의 PHEV 모델은 2023년 모델에서 2만 위안(44만엔) 가격을 인하해 약 175만 엔부터 판매하고 있어 PHEV로서는 매우 싸다.

1대 당 수익 폭을 줄이더라도 타사로부터 점유율을 더 빼앗으려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가격 인하는 효과가 있다. BYD의 2024년 4월의 PHEV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한 17만 7583대를 기록했다.

차세대 DM-i를 탑재한 Qin L의 최저 가격은 “상세한 부분은 미정이지만 12~15만 위안(약 264만~330만 엔)이 될 것 같다”(BYD의 설명원).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거대 자동차 업체에게는 강력한 경쟁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그먼트가 비슷한 도요타자동차의 ‘캠리’(17만 1800위안부터)나 혼다의 ‘어코드’(17만 9800위안부터), 닛산자동차의 ‘알티마’(17만 9800위안부터) 등의 세단에 비해 최소 2만~3만 위안(44만~66만 엔) 저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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