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진화로 취득 가능해진 새로운 데이터
얼터너티브 데이터란 기술의 진화로 인해 취득이 가능해진 새로운 데이터 군을 가리킨다. 정부와 기업 등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통계 데이터, 결산 데이터 등 지금까지 시장 분석과 사업 분석에 사용되어온 것이 ‘트래디셔널 데이터(전통적 데이터)’이며, SNS, IoT 기기, POS(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신용카드 결제 이력, 위성 영상 등 비전통 데이터를 ‘얼터너티브 데이터’라고 부른다.
유사한 개념으로 빅데이터가 있지만, 빅데이터가 데이터 크기에 초점을 맞춘 호칭인 반면, 얼터너티브 데이터는 데이터 크기에 상관없이 비전통적인 데이터 전반을 가리킨다.
얼터너티브 데이터의 의의는 속보성(速報性)에 있다. 실시간에 가까운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이 투자 판단에 얼터너티브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얼터너티브 데이터를 유명하게 만든 것이 사람의 이동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타소스(Thasos)이다. 타소스는 2018년, 미국 테슬라가 양산 전기차(EV) ‘Model 3’를 발표했을 때 공장을 왕래하는 사람들의 이동 데이터 추이를 통해 증산 시기를 추측, 고객사인 헤지펀드에 조언했다.
-- 금융 외 분야에서도 활용 확대 --
얼터너티브 데이터는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확대되어왔다. 최근 수 년 간은 기계학습이나 자연어 처리, 컴퓨터의 연산 성능 등의 기술 향상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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