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육’ 시대의 도래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312 | 2022/12/07 http://hjtic.snu.ac.kr
‘배양육’ 시대의 도래 Nikkei Electronics_2022.11

제조업의 새로운 시장, '배양육'에 관한 10가지 의문

최근 '새로운 먹거리의 선택지'로 배양육이 주목 받고 있다. 배양육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곳은 대기업 식품 제조사 뿐만이 아니다. 시마즈 제작소, 돗판인쇄(凸版印刷)와 같은 제조업체들도 배양육에서의 협업 및 개발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플랜트 업체인 닛키(日揮)는 올 1월, 배양육 관련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배양육이 제조업계에서 ‘새로운 사업의 선택지’로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 규모, 보급 후의 가능성 등 배양육 사업에 대해 알아 두어야 할 항목 10가지를 정리했다.

Q1. ‘배양육’이란 무엇인가?
배양육이란 소나 돼지 등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진짜 고기와 같은 맛과 식감을 재현한 인공육이다. 소량의 세포를 특수한 기기를 사용해 대량으로 증식시키고 성형하여 제조한다. 동물 유래 고기라는 점이 콩을 중심으로 한 식물성 원료로 만드는 대체육과 다른 점이다.

배양육의 주된 특징은 (1) 환경 부하가 낮다 (2) 식육의 세계적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3) 가축을 살린 채로 세포를 채취할 수 있다 (4) 무균 배양이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 가능하고 식중독 위험이 낮다 (5) 맛과 영양, 지방분 등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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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크레인 제어에 강화학습 기술 Nikkei Robotics_2022.11

오버슈트 없이 조종 자동화

높이 수십 미터나 되는 거대한 건설기계인 크레인의 조종을 자동화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강화학습 기술을 개발하는 AI 벤처기업 DeepX와, 대형 건설용 크레인 업체인 TADANO가 공동개발했다.

크레인은 수십 미터 정도 높이의 와이어에 짐을 매달고 있어 거대한 진자 모양처럼 보인다. 조작을 하면 와이어가 휘거나 흔들리기도 하고, 와이어를 매다는 강철제 붐 자체도 휘는 등 다른 건설기계와 비교해 조종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한 사람의 전문 오퍼레이터를 육성하는 데는 긴 기간이 필요하다.

이번에 DeepX와 TADANO는 강화학습 기술을 사용해 2지점 사이에서 짐을 운반할 때 거의 오버슈트와 같은 흔들림 없이 자동 조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건설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숙련 오퍼레이터의 고령화/부족 문제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작업 반경 내에서 사람을 어떻게 격리할지 등 건설기계를 자동 조작할 때의 안전기준이 정비되면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16년 창업한 DeepX는 도쿄대학 대학원 마쓰오(松尾) 교수 연구실발 벤처기업이다. TADANO는 처음에는 마쓰오 연구실과 공동연구를 진행했지만 DeepX를 창업한 후에는 DeepX와 크레인 자동화를 개발해 왔다. 5년 이상의 세월이 투입됐다는 사실이 크레인의 자동화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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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해고가 가능한 미국의 테크 기업들 Nikkei X-TECH_2022.11.24

GAFA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

최근 미국 테크 기업들의 대량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해 CEO(최고경영자)에 취임하자마자 직원의 절반인 3,700명을 해고한 것은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메타(구 페이스북)와 아마존닷컴도 1만 명 규모의 인력 감축에 나설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대량 해고를 단행하는 테크 기업은 물론 대기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동안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미상장기업) 등, 주목 받던 스타트업 기업들도 '750명 해고', ‘전체 직원의 20% 감축' 등 대대적인 인력 감축 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미국 테크 산업은 완전히 ‘구조조정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정보를 접하고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해고가 쉬운 미국의 고용제도에 새삼 놀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미국 테크 기업들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으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직원의 대량 해고라는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간과되고 있지만, 이러한 미국의 고용제도야 말로 GAFA와 같은 거대 테크 기업을 만들어내는 전제 조건 중 하나인 것이다.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디지털 비즈니스에서는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는 ‘Winner takes all(승자독식)’을 노리는 것이 기본이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끌어모아 적자도 불사하며 사업 규모를 단숨에 확장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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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마쓰시, 스마트시티 구상에서 선두 Nikkei Computer_2022.10.13

핵심 축은 관민 데이터의 연계 기반

하마마쓰시가 디지털/스마트시티를 목표로 ‘도시OS’를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역할을 하며 행정이나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해 수평적으로 활용한다. 전국의 사업자들과 함께 시민 서비스 향상과 지역 과제 해결을 도모한다.

하마마쓰시가 ‘디지털/스마트시티 구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시민 QoL(생활의 질)의 향상과 도시 경영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각 행정 분야와 민간이 개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수평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인 ‘도시OS’를 구상의 축으로 도입, 방재나 건강증진 등 새로운 시민 서비스 창출이나 지역 과제 해결로 연결시킨다.

특징 중 하나가 도시OS를 활용하는 프로젝트에서 참가자들끼리 공동가치 창조를 촉진하는 구조다. 스타트업 지원 등 산업정책을 계속해 온 노하우를 살려 민간기업을 끌어들여 실증실험에서 원활하게 서비스 구현으로 연결한다.

도시OS를 풀로 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데이터 활용’을 목표로, 환경 정비와 유스케이스 창출을 추진해 왔다. 2022년도 중에 도시OS 실전 환경을 구축하고 4건의 실증실험의 서비스화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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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터리 회사 설립 Nikkei Automotive_2022.11

핵심 축은 관민 데이터의 연계 기반

하마마쓰시가 디지털/스마트시티를 목표로 ‘도시OS’를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역할을 하며 행정이나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해 수평적으로 활용한다. 전국의 사업자들과 함께 시민 서비스 향상과 지역 과제 해결을 도모한다.

하마마쓰시가 ‘디지털/스마트시티 구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시민 QoL(생활의 질)의 향상과 도시 경영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각 행정 분야와 민간이 개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수평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인 ‘도시OS’를 구상의 축으로 도입, 방재나 건강증진 등 새로운 시민 서비스 창출이나 지역 과제 해결로 연결시킨다.

특징 중 하나가 도시OS를 활용하는 프로젝트에서 참가자들끼리 공동가치 창조를 촉진하는 구조다. 스타트업 지원 등 산업정책을 계속해 온 노하우를 살려 민간기업을 끌어들여 실증실험에서 원활하게 서비스 구현으로 연결한다.

도시OS를 풀로 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데이터 활용’을 목표로, 환경 정비와 유스케이스 창출을 추진해 왔다. 2022년도 중에 도시OS 실전 환경을 구축하고 4건의 실증실험의 서비스화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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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센싱 기술 계측과 제어______2022.10

농업, 임업, 축산업, 수산업에 도전

최근 ‘지속 가능’ 및 ‘6차 산업화’를 키워드로 농업, 임업, 수산업, 축산업 등과 같은 1차 산업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농〮림〮축〮수산업에서의 6차 산업화란 ‘1차 산업으로서의 농‧림‧어업, 2차 산업으로서의 제조업 및 3차 산업으로서의 소매업 등의 사업과 종합적이고 일체화된 산업 추진을 도모하는 것으로, 농어촌의 풍부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으로 정의되고 있다.

헤이세이(平成) 23년(2011년) 3월에 ‘6차산업화 및 지산지소법(地産地消法)’이 시행된 이후, 전국에서 다수의 활동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 상세한 내용은 농림산업성이 ‘6차 산업화의 대응 사례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환경 변동이 우려되고 있는 요즘, 1차 산업은 그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업종이지만, 지속 가능성이 크게 강조되는 가운데 기존의 경험과 감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에서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으로의 전환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일본의 성장 전략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농림수산업 전체에 대한 개혁과 스마트 농림수산업의 실현’과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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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변화시키는 5가지 테크놀로지 YAMAMOTO Yasumasa_2021.9.10

SDGs, ESG의 최전선

지나친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에서 일본에서는 ‘탈성장’이 붐이 되어 있다. 그러나 GAFAM(Google, Amazon, Facebook, Apple, Microsoft) 등의 세계의 테크기업의 진화가 멈추지는 않는다. 아마도 테크놀로지를 가속시켜 기후변동, 식량부족, 교육격차와 같은 사회과제를 비즈니스 기회로 바꾸어 갈 것이다.

또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기업통치(Governance)의 앞 문자를 딴 ESG투자에 운용자산이 2025년경에는 세계에서 53조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SG에 근거한 경영은 이미 비즈니스의 ‘참가조건’이 되었다.

GAFAM, 테슬라, 세일즈포스 등, 본서에서에서는 SDGs, ESG의 시점에서 미래를 변화시키는 테크놀로지와 이노베이션을 만들어내는 기업의 강점을 해설한다. 2030년에 선행하는 기업이 노리는 것은 식량부족 x Food Tech, 교육격차 x Edu Tech, 의료/개호 x Health Tech, 기후변동 x Green Tech, 대량폐기 x Recycl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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