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44년의 여정
‘닛케이모노즈쿠리’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닛케이메커니컬’은 닛케이BP(당시 회사명은 닛케이맥그로힐)의 5번째 정기 간행지로, 1979년 4월에 창간되었다. 하지만 창간 시의 권호는 33호였다. 닛케이메커니컬의 창간에 앞서 업계 및 독자의 요구를 찾기 위해 발행하고 있던 뉴스 레터 ‘닛케이머쉬너리’의 권수를 계승한 형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닛케이메커니컬보다 앞서 창간된 ‘닛케이비즈니스’와 ‘닛케이일렉트로닉스’, ‘닛케이메디컬’, ‘닛케이아키텍쳐’ 가운데 닛케이비즈니스를 제외한 4개 잡지는 각각 특정 산업분야에 포커스를 맞춘 전문 잡지였다. 닛케이머쉬너리도 기계 업계를 대상으로 한 전문 잡지 창간을 목표로 1977년 6월 1일, 불과 4 페이지의 월간 뉴스 레터로서 발행을 시작한 것이다.
1977년 11월에 닛케이메커니컬로 개명, 다음해인 1978년 5월에는 격주간지가 되었다. 모회사인 니혼게이자이(日本経済)신문사로부터 당시에는 아직 드물었던 이공계 졸업 기자를 뽑고 박사 학위를 가진 엔지니어 출신 등을 경력직으로 채용하는 등 편집부를 강화. 만반의 준비를 하고 1979년 4월에 정기 간행지로서 정식 창간되었다.
닛케이메커니컬 창간호(33호)는 총 138페이지의 완성도가 높은 내용이었다. 기계 기술의 주목 분야를 ‘요소·설계’, ‘열·유체(流體)’, ‘공작·가공’, ‘생산 시스템’, ‘재료’, ‘계측·제어’ 등 6개로 나눈 지면 구성을 채택했다. 창간 편집장인 요시다 씨에 따르면 당시에는 “각 분야에 조예가 깊은 기자를 1명씩 두고 있었다”라고 한다. 메커니컬이란 잡지명은 ‘앞으로 대세는 메카트로닉스’라는 생각에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