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대학∙도이치텔레콤, 연구 시동
-- 통신 속도 4G의 1,000배 --
일본과 유럽의 산∙학∙관이 협력해 이동통신의 차차세대의 규격이 되는 ‘포스트 5G’를 위한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와세다대학의 가와니시 교수가 주도하는 이번 연구에는 유럽의 대학과 NEC, 도이치텔레콤 등이 참가한다. 통신 속도는 현재 보급되고 있는 4G의 1,000배 이상으로, 블루레이 디스크(BD) 1개 분의 고정밀 영상을 2초 이내에 송수신할 수 있다. 5G에서는 중국 등이 크게 앞서있지만, 포스트 5G에서의 만회을 노리고 있다.
휴대전화 등 이동통신은 1980년대에 제1세대가 등장한 이후, 10년마다 계속 진보해왔다. 총무성에 따르면, 통신 속도는 30년간 약 1만배 빨라졌고, 2018~2020년에는 세계적으로 차세대 통신규격 ‘5G(제5세대)’의 보급이 시작된다.
연구그룹은 5G의 다음 세대가 되는 ‘포스트 5G’ 규격으로서 주파수 300기가헤르츠(GHz)의 전파를 이용한 무선통신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5G에서 사용하는 28GHz 대역 등에 비해 정보량이 10배 이상으로 확대된다.
일본과 독일이 주도하고 있는 포스트 5G는 이미 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300GHz 대역을 무선LAN 등과 동일한 규격의 단거리 통신용으로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높은 주파수 신호를 증폭시키거나 처리하는 기술과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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