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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위 점검용 소형 로봇 -- 지바공업대학, TAISEI건설 공동 개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1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1-23 13:41:41
  • 조회수774

천장 위 점검용 소형 로봇
지바공업대학, TAISEI건설 공동 개발

지바(千葉)공업대학의 미래로봇기술연구센터는 TAISEI(大成)건설과 공동으로, 천장 위를 다니면서 건축재료의 상태 등을 점검하는 소형 로봇을 개발하였다. 배관과 같은 장애물을 만나면, 그 장애물을 넘어서 주행한다. 또한 장착된 소형 카메라로 천장을 지지하는 대들보나 쇠장식을 촬영하여 전송한다. 대지진 등으로 천장이 낙하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로봇은 가방 정도의 크기로, 무게는 4.5kg이다. 본체의 아래와 양 옆에 전차와 같은 무한궤도를 6개 부착하였다. 이것을 손과 발처럼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천장 위의 배관이나 장애물을 뛰어넘어서 돌아다닌다. 지바공업대가 개발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건물 내를 촬영∙조사하는 로봇의 구동방식을 응용하였다.

밝은 렌즈가 달린 신개발 소형 카메라와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 어두운 천장 위를 LED로 밝히며, 건축재료 등의 표면이나 쇠장식의 균열의 선명한 풀하이비전(Full HD)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신한다.

조종자는 영상을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하면서 조이스틱을 움직이며, Wi-Fi를 이용하여 로봇을 조종한다. 이동 속도는 초속 1.2m. 배터리로 2시간 작동하며, 약 90평방미터를 점검할 수 있다.

현재는 천장에 뚫린 점검입구를 통해 작업자가 눈으로 점검하는 방법이 주류다. 이 방법은 입구 주변은 자세히 조사할 수 있지만, 먼 장소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고, 점검의 정밀도와 효율도 나쁘다. 개발한 로봇이라면 천장 위 구석구석까지 간단하고 자세하게 볼 수 있다. 6개월에 걸쳐 사용해 보고, 실제 점검에 이용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였다.


진행되는 인프라 노후, 일손부족 보충

공공인프라나 건축물의 점검에 사용하는 로봇의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배경에는 국내 인프라의 노후에 의한 점검 수요의 증대가 있다. 국내의 교량이나 고속도로 등은 고도경제성장시기에 만들어진 것이 많다.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작업자가 직접 하는 점검은 점검 횟수나 정밀도에 한계가 있다.

또한 높은 곳에 설치된 다리나 차량 왕래가 많은 터널 등은 점검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로봇에 따라 작업의 자동화를 추진하여, 제품의 노후화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토교통성은 동일본대지진 때 천장이 무너져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빌딩과 같이 일정한 넓이나 중량이 있는 천장은 3년에 1번 이상 점검하여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TAISEI건설은 건물조사 회사 등과 연계하여, 2017년 중에 개발한 로봇을 사용한 점검을 사업화할 생각이다. 당초에는 자사 물건의 점검에 사용하고, 그 후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바공업대학의 미래로봇기술연구센터의 후루타(古田) 소장은「일손이 부족한 곳을 로봇에게 맡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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