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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카와전기(상): AI∙EV∙개호도 존재감 강화 -- 로봇을 축으로 성장 시장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0.1.3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2-08 20:13:26
  • 조회수396

야스카와전기는 멈추지 않는다(상)
AI∙EV∙개호도 존재감 강화
로봇을 축으로 성장 시장을 잡는다 / 현장 주도하며 자기 변혁

야스카와전기의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모터나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세계 제조업을 잠식하며 성장해 왔다. 그리고 지금은 인공지능(AI)과 의료 개호와 같은 성장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나 합작회사 군을 산하에 둔 ‘군전략(群戦略)’을 확장하며 새로운 사업의 싹도 키우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춘 유연한 경영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1,000만엔 전후는 부장이나 과장급 결제로 OK. 야스카와전기는 2020년에 새로운 사내 공모형 투자 프로그램을 만든다. 오가사와라(小笠原) 사장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젊은 인재의 능력을 조기에 평가하지 못하는 기업은 뒤처지게 된다”라고 강조한다.

Yaskawa Innovation Program(YIP)은 16~18년도에 20억엔이라는 스타트업 투자 자금을 신설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사장 결제를 생략하고 본부장 클래스가 결단한다. 3년 동안 출자한 곳은 AI, 전기자동차(EV), 차세대 반도체, 축전 등의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의 10사 이상에 달한다.

-- 신흥기업과 신기술 --
투자에 앞서 투자할 기업의 기술 수준이나 사업 리스크를 잘 살필 필요가 있다. 다음에는 어떤 테마에 착수할지를 사업부가 스스로 생각하도록 변혁을 요구하는 의미도 있었다. 20년에는 투자 규모를 확대해 사내 공모형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의 싹을 나오기 시작했다. 17년에 출자한 AI기업 Cross Compass(도쿄)와는 전략 제휴를 맺고 18년에 자회사 에이아이큐브(AI3, 도쿄)를 설립. 19년 12월에 열린 국제로봇전에서는 AI3의 주도로, 형태가 다른 부품을 디지털 공간에서 학습해서 빠르게 골라내는 ‘산적 피킹’ 등의 로봇용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AI3의 강점은 야스카와전기그룹으로서 현실의 팩토리오토메이션(FA)에 사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한편 AI3의 구보타(久保田) 사장은 “모회사로부터 자유로운 경영 방식은 취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기 때문에 채용이나 복리후생은 독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라고 말한다.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서보모터나 세계 4강 중 하나인 산업용 로봇을 보유한 야스카와전기. 산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자동화 투자를 순풍으로 삼아 야스카와전기의 업적도 확대해 왔다.

현재 업적은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 등으로 답보 상태지만 19년 2월기 영업이익률은 2기 연속으로 10%를 초과, 시가총액은 약 1조 1,000억엔 전후로 추이한다. 22년 2월기에는 매출을 19년 2월기 대비 14% 증가한 5,400억엔, 영업이익률은 13%를 목표한다. 최근에는 축적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나 개호와 같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식품기업 Prime Delica가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재팬의 전용 야채공장 ‘Sagamihara Vegetable Plant’(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서 잎상추의 파종부터 수확까지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야스카와전기의 자동화 기술이다. 20년 내의 본격 생산을 목표한다. 최고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위생관리에 철저한 생산 기술을 축적해 다른 식품 산업으로도 전개하기 쉬워진다”(야스카와전기 간부).

지바현 사쿠라시에 있는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전농)의 가축위생연구소 클리닉센터. 전국 양계장의 살모넬라균을 조사하는 정기 검사 공정에 야스카와전기의 다관절 로봇을 2대 도입했다. 로봇은 연간 4만개에 달하는 검체의 균검사 일부를 묵묵히 수행한다. 검사원의 작업 부담은 대폭으로 경감됐다. JA와는 토마토 포장 작업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차세대 비즈니스 현장에서 제조의 변화를 선점하는 전략은 중국에서도 추진한다.

-- 중국과도 협업 --
자동차 기업 치루이자동차(奇瑞汽車)와의 합작회사에서 개발한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은 19년 9월부터 치루이자동차의 양산 EV 2차종에 탑재되고 있다. “목적은 EV 구동 장치의 점유율이 아니다. EV의 제조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다”(오가사하라 사장). 일본이나 유럽, 미국의 자동차업체가 EV 양산에 착수할 때의 사업 기회를 노린다.

19년 12월에 열린 국제로봇전에 등장한 수평 다관절 스칼라 로봇은 전자기기수탁제조서비스(EMS)를 전개하는 선전시 창잉정밀기술(Shenzhen Everwin Precision Tech)과의 합작회사가 제조한다.

중국으로부터의 OEM(문자상표부착생산) 로봇이지만 기간 부품은 야스카와전기가 공급한다. ‘야스카와 인사이드’라고 부르는 전략으로 로봇사업을 통괄하는 오가와(小川) 운영책임자는 “다양한 용도로 확대되고 있는 로봇은 중국 업체가 세분화해서 개발할 수 있다. 거기에 야스카와전기의 제품을 내장해 성장 시장을 잡는다”라고 말한다.

독일의 산업용 로봇업체 쿠카(Kuka)가 중국 가전기업 메이디(MIDEA)의 산하에 들어감으로써 유럽 기업 사이에서 쿠카 이외의 조달처를 찾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야스카와전기는 유럽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슬로베니아에서 로봇 조립 공장을 19년에 가동. 최근에는 인근에 같은 규모의 토지를 취득했다. “어떻게 사용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로봇 부품 생산 등의 선택지를 생각할 수 있다”(오가사와라 사장).

야스카와전기는 후쿠오카현의 탄광 재벌에서 출발했다. 모터 기술을 중핵으로 국산 첫 산업용 전동 로봇을 개발.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을 융합하는 ‘메카트로닉스’라는 말도 창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군전략이라는 그물망을 던지며 기술 조류나 시장 변화를 쫓고 있다. 모터처럼 계속해서 돌아가는 경영은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신기술의 조류를 잡는다

출자순

출자처

거점국가

사업영역

1

ReWalk Robotics

이스라엘

의료 개호 로봇

2

Teraloop

핀란드

축전

3

Locix

미국

무선통신

4

FLOSFIA

일본

반도체

5

Cross Compass

일본

인공지능

6

PicoCELA

일본

무선통신

7

FOMM

일본

전기자동차

8

BroadBit Batteries

핀란드

축전

9

Massivit 3DPrinting Tecnologies

이스라엘

3D인쇄

10

Exergy Power Systems

일본

축전

11

Hmcomm

일본

음성인식

 -- (중)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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