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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농업, 드론이 나선다 -- 중국 지페이 등, 자율 비행으로 농약 살포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0.1.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21 16:38:33
  • 조회수342

Start Up Innovation / Science
효율적 농업, 드론이 나선다
중국 지페이(XAIRCRAFT) 등, 자율 비행으로 농약 살포

농업의 생산자 측에게 있어서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디지털 기술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요 수단이다. 그러나 약 40년의 발전을 거치며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가져온 효율 향상은 정체기를 맞이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의 기술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소비자의 식품에 대한 안전 의식의 고조와 정부가 환경 보호를 더욱 중시하게 된 것도 이유로 들 수 있다.

이 때문에 농업 업계는 새로운 효율 향상을 위한 수단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 하드웨어를 활용한 생산∙관리를 통해 토양의 개량 및 정밀한 거름주기, 관개(灌漑), 작물심기를 시행하는 것이 향후 20년간 농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주요 수단이 될 전망이다.

-- 농업 전체를 관리 --
정밀한 거름주기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용 드론이 자주 이용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는 이미 2곳의 대기업이 탄생하고 있다. ‘DJI(大疆)의 농업사업부’와 ‘지페이(XAIRCRAFT, 極飛科技)’이다.

DJI는 2015년 농업에 참여. 저가 전략으로 중소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가로챘다. 2018년 말에 발표한 농약 살포용 드론 ‘T16’은 3만 1,888위안(약 50만엔). 한편, 지페이가 2019년 초에 발표한 농약 살포용 드론 P시리즈의 기본 모델은 5만위안(약 77만엔) 전후이다. 지페이에 따르면 2019년의 예정 출하대수는 약 2만대로 연간 매출은 10억위안(약 15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지페이는 펑빈(彭斌) CEO가 2007년에 광저우(廣州)에 설립했다. 자체 개발한 비행제어 시스템으로 드론 분야에 참여. 그 후 물류 대기업인 ‘순풍(SF Express, 順豊)’과 물류업계에서 드론의 활용을 시도했다. 2013년에 지페이는 농업 분야에 참여,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드론에 의한 농약 살포 실험을 시행했다. 현재는 드론의 개발에서 제조, 농업의 오토메이션화 설비의 운영까지 추진하는 어그리테크(Agritech) 기업이 되어있다. 산하에는 ‘XPLANET(極飛農業)’, ’XGEOMATICS(極飛地理)’, ’XIoT(極飛物聯)’, ‘XAI (極飛農業智能)’가 있다.

2019년 9월 20일 시점에서 지페이가 운영하고 있는 드론은 4만 2,000대를 넘어섰으며 작업 면적의 누계는 약 1억 3,500만 헥타르에 달한다.

펑 CEO에 따르면 지페이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페이는 거름주기, 작물심기 등의 각 프로세스에서 재배 관리 전체로 눈을 돌림으로써 스마트 하드웨어에서 디지털 농업 플랫폼으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펑 CEO는 전국의 농업용 드론의 보유량을 100만대로 보고 포화상태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드웨어 제품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농업 플랫폼은 비즈니스로서 더욱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계이익이 높으며 사업 확대의 여지 또한 크다. 특히 데이터를 무기로 내세워 금융이나 보험 사업을 블루오션(무경쟁시장)인 농업 서플라이 체인으로 끌어 들일 수 있다.

지페이가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하는데 있어서 기반과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중국의 디지털 농업 발전의 최대 걸림돌은 데이터 수집에 있다. 퀄리티가 높은 데이터 소스가 적기 때문이다.

-- 장기적 전망을 그린다 --
지페이는 빠른 단계부터 드론의 완벽한 자율비행∙작업을 실시하기 위해 포장(圃場; 논밭과 채소밭)의 디지털 지도를 필요로 했다. 농업 분야는 정보화가 뒤처져있었기 때문에 지페이는 포장의 데이터 베이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밖에 없어 위치정보 시스템의 RTK(Real Time Kinematic, 실시간 이동측위)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또한 최근 수 년 동안 인간에 의한 측량과 자체 개발한 다기능 드론, 유저를 통해 업로드 등 축적한 포장의 데이터가 지페이가 재배 관리로 사업 방향을 트는데 있어서 최고의 자원이 되었다. 또한 운영 중인 수 만 대에 이르는 드론도 지속적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충실히 관리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의 투자는 안건 및 전문적인 투자 기관이 적다. 산업 인터넷이나 산업 구조의 업그레이드 요청은 쇄도하고 있지만, 농업은 그다지 주목 받지 않는 분야이다. 그 이유로서 농업의 투자 자금이 크다는 것과 주기가 길어 자금회수가 느린 업계라는 것을 들 수 있다.

2016년 이후는 자금 조달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펑 CEO는 그 이유로 지페이가 합리적인 가격 설정 전략을 통해 양호한 캐시 플로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농업 기업이 장기적이며 참을성 있는 투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1년에 걸쳐 성장하는 작물의 사이클에 맞추다 보면 디지털화 제품도 완성까지는 2~3년이라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도 최종적으로 판매에 도달하기까지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업계의 특징을 감안해 중국 농업의 발전과 장기적인 가치에 찬동하는 투자가 및 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펑 CEO는 말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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