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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통신판매로 쇼핑 신체험 -- Live Commerce, 중국에서 대두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0.1.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21 16:29:40
  • 조회수246

동영상 통신판매로 쇼핑 신체험
Live Commerce, 중국에서 대두/ 미국과 인도 기업도 도전


디지털기술의 진전으로 소비자의 쇼핑 체험은 크게 진화해 왔다. 최근에 중국 등에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 라이브 동영상을 보면서 상품을 구입하는 ‘Live Commerce’다. 상품을 소개하는 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소비자는 실제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과 같은 감각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사업 성공 포인트나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을 소개한다.

소매업계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 통신판매의 폭발적인 증가와 보다 디지털화된 쇼핑 체험으로의 이행에 맞춰서 각 업체는 매출을 늘리고 상권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 실시간 소통 --
차세대통신규격 ‘5G’가 선진국에서 잇달아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소비자 체험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라이브 스트림 쇼핑)’의 활용에 눈을 돌리고 있다. 라이브 동영상을 활용하면 매장 내에서 스타일이나 상품을 소개하려는 호스트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과거 최고 거래 총액을 기록한 2019년의 중국 인터넷 통신판매 세일 ‘광군제(독신자의 날)’에서 라이브 커머스가 기여한 역할은 크다.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 쇼핑 형식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화장품 기업인 프랑스 로레알이나 미국 에스티로더, 미국 신발 스타트업 올버즈(Allbirds), 배우 킴 카사디안 등은 자사 상품을 선전∙판매하기 위해 광군제 전이나 당일에 라이브 동영상을 전송했다.

그러나 이 트렌드는 유럽과 미국의 인터넷 통신판매에서는 아직 많이 보급되지 않았다. 아마존닷컴은 이전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라이브 동영상 프로그램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중단했다. 아마존은 판매자가 무료로 동영상을 스트리밍 전송하고, 그 동영상을 자사 상품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아마존 라이브’를 시작하며 다시 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의 대형 소셜 플랫폼의 일부는 동영상이나 라이브 전송 등에 쇼핑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동영상 업로드 앱 ‘틱톡(TikTok)’은 일부 동영상에서 쇼핑이 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혔다. 통신판매 사이트보다 개별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신흥 소셜 커머스를 참고하면 라이브 커머스의 활용법을 더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주목 받는 신흥 4사 --
이번 기사에서는 시장조사 업체인 CB인사이트의 19년도 투자데이터에 근거해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는 소셜 커머스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 4사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국경을 초월한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ShopShop다. 자금 조달액은 2,010만달러(약 22억엔)으로, 미국 Forerunner Ventures나 미국 Union Square Ventures 등이 출자했다. ShopShop은 북미 각 도시의 매장에서 쇼핑 세션을 라이브 전송해 미국 기업과 중국의 쇼핑 고객을 연결하고 있다. 시청자는 라이브 전송을 통해 의류나 미용 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ShopShop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베이징에 사무실이 있다.

두 번째 회사는 미국 도트(Dote)다. 조달 총액은 1,920만달러, 미국 Lightspeed Venture Partners 등이 출자.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두고 있다. Dote는 소셜 커머스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는 ‘Z세대용 소셜 쇼핑 앱’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숍이나 브렌드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의 쇼핑 여행을 공유하는 15분간의 라이브 쇼핑 이벤트 ‘쇼핑 파티’도 있다.

쇼핑의 절박함을 잘 연출해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미국 기업 Network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점을 두고 있다. 슈즈부터 전자기기까지 한정품 판매나 기간 한정 세일을 제공하는 라이브 동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조회수를 올린다. 프로그램에는 프로듀서 DJ 칼리드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등 유명인이 출연하는 일도 많다.

인도의 첫 라이브 커머스는 BulBul이다. 라이브 스트림 전송은 중국에 주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인도의 소셜 커머스 시장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어 인터넷 통신판매에 참가할 기회가 늘고 있다. BulBul은 패션이나 미용, 가전, 실내 장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라이브 동영상을 인플루언서가 올리는 플랫폼이다. 인도에 여러 신흥 소셜 커머스와 마찬가지로 힌두어 등 현지어와 영어 모두에 대응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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