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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농업, 자리잡을 수 있을까 -- 일손부족을 ICT∙로봇으로 효율화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12.1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17 07:48:51
  • 조회수124

스마트 농업, 자리잡을 수 있을까
일손부족을 ICT∙로봇으로 효율화

저출산 고령화에 동반하는 농업 취업 인구의 감소를 배경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및 로봇을 활용해 생산을 효율화하는 ‘스마트 농업’이 주목 받고 있다. 자율주행 트랙터 및 드론을 사용한 서비스가 실용화되고 있지만 고가의 도입 비용이 발목을 잡아 본격 도입에 나서는 농가는 아직 한정적이다. 농업의 현장에서 일손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신 기술은 어떻게 받아들여 질까. 사례 및 과제를 알아보았다.

-- 구보타, 자율주행 트랙터 실연 --
핸들을 잡지 않아도 설정한 코스를 확실히 가는 트랙터. 교토부와 긴키농정국 등이 주최한 전시상담회 ‘교토 스마트 농업제 2019’가 11월에 교토부에서 개최되었다. 구보타가 개발한 자율주행 트랙터의 실연에 많은 농업관계자가 관심을 보였다. 트랙터 및 수확기 등의 농업기계 운전은 일반 자동차에는 없는 확인작업을 동반한다. 별 것 아닌 조작을 자동화하는 것만으로도 작업자의 부담 경감 및 작업 정확도 향상 등의 효과는 크다.

구보타는 조종석에 타지 않는 무인 타입도 전개한다. 이러한 기술의 일부는 TV 드라마에서도 다뤄져 농업관계자 이외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다만 첨단 농업기계의 도입 비용은 매우 고가다. 판매촉진을 담당하는 구보타 어그리서비스의 다니(谷) 과장은 “좋다고 하는 실감은 있지만 막상 도입에서는 머뭇거리는 상태다.”라며 농가 측의 실정을 밝힌다.

이 때문에 기존의 농업기계에 장착해 자동화하는 타입도 등장하고 있다.

톱콘은 기존 농업기계의 핸들을 전용장치로 교환해 고정밀 위성수신기를 이용한 내비 시스템을 조합해 제안한다. 일반적인 농가는 농업기계를 같은 제조사로 갖추고 있지 않다. 제조사의 차이가 있더라도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 후장착 타입의 큰 메리트다.

-- 이노피스, 전력 필요 없는 어시스트 슈트 --
중견∙중소기업도 적극적으로 진출을 노린다. 아리미쓰공업은 농약살포를 자동화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좌우 동시에 분사함으로써 작업 속도를 2배로 할 수 있다. 정전기를 이용해 작물의 뒷면에도 부착하기 쉽게 만들어 불필요한 약제 소비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산요전기는 리모콘식 자주 잔디 깎는 기계를 전개한다. 산간 지역에 많은 경사지에 있는 농지에서의 활용을 전망한다.

도쿄이과대학발 벤처기업인 이노피스는 공기압으로 인한 스프링의 힘을 활용한 어시스트 슈트를 개발했다. 전력이 필요 없고 손으로 누르는 공기 펌프를 사용해 공기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슈트 전체를 경량화할 수 있기 때문에 모터 구동의 일반적인 어시스트 슈트보다도 큰 힘을 어시스트할 수 있다고 한다. 애초에 전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전원설비를 확보할 수 없는 농지에는 매우 유용하다.

농업은 기후 및 지형 등 그 토지의 풍토에 좌우되는 측면이 강하다. 농업기계 및 설비의 활용 등 복수의 농가가 협력해 추진하는 것도 많고 지역 커뮤니티의 이해를 얻을 수 없다면 신규 설비 도입도 추진하기 어렵다. 이러한 의미에서는 산학관 연계의 시도는 매우 강력하다.

효고현에서는 산학관 연계의 컨소시엄을 통해 로봇 농업기계 등을 실증한다. 회전 동작이 필요 없어 사방팔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체코 제품의 잔디 깎는 기계 등 최첨단 농업기계를 시험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소프트뱅크도 참가해 농업기계의 위치정보 및 전원의 온 오프라는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 지역만의 과제 분석을 추진해 나간다고 한다.

-- 드론, 다양한 서비스 --
토목업계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는 드론도 농지의 측량 및 농약 살포 등의 용도에서 기대가 커진다. 2020년 4월에 공학부를 개설 예정인 교토첨단과학대학은 드론을 활용해 농작물 등의 영상 분석에 나선다. 이 대학의 연구∙연계 지원 센터의 시바타(柴田) 부장은 “정확한 수확시기의 예측 등 드론을 활용해 데이터를 구축∙분석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 대학은 일본전산의 나가모리(永森) 회장이 이사장을 지내고 있어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다만 드론에 대해서는 하드웨어 자체는 해외 대형 제조사 제품이 채용되는 일이 많다. 이 때문에 일본의 사업자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 KMT, 광합성 체크 --
KMT는 센서를 탑재한 드론을 날려 농지에 자란 작물이 바르게 광합성하고 있는 지를 판단하는 서비스를 전개한다. 어느 구획에 어느 작물을 길러야 할지, 비료 주는 방법을 어떻게 바꿔야 할 지라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한다.

-- 후지타카, 교습 코스 설치 --
후지타카는 드론 교습 스쿨 사업을 전개한다. 이미 토목∙건축용에서는 풍부한 교습 실적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농업용 교습 코스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토목∙건축과 다른 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다.

교토 스마트 농업제 2019에는 많은 농업 관계자가 정보수집을 위해 방문했다. 농가라고 하더라도 대규모 법인부터 개인 농가까지 규모 크기는 다양하다. 최신기술을 소개받아도 거액의 투자로 대규모 전개를 할 수 있는 것은 일부 법인에 한정된다.

현시점에서는 어디까지나 “이렇게 하면 스마트화할 수 있다.”라는 사례를 하나 하나 소개하고 있는 단계에 불과하다. 최신기술의 도입으로 현장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그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실제 효율화에 활용할 수 있을 지다. 지역마다 다른 과제의 분석을 무시한 채라면 스마트 농업은 그림의 떡으로 끝나버린다.

-- 안전성, 큰 장벽으로 --
농가의 고령화와 감소가 진행되어 소수로 농지의 대부분을 관리해야만 하게 되었다. 해외와 비교해 일본의 쌀은 생산 비용이 높고 일본정부의 보조금이 없다면 농업을 지속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노동력을 확보하면서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자동화 기계에 의존하는 측면이 많을 것이다.

트랙터 등의 농업기계는 단계적으로 자동화 수준을 달성해왔다. 완전무인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이라는 장벽이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대학 및 제조사의 연구는 안전장치의 분야에 주축을 옮겨가고 있다.

고가의 최신기술을 최초로 도입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대규모 농업법인에 한정되지만 소규모 농가라서 불가능하다고 부정적이 되어도 어쩔 수 없다. 지역과제의 해결을 추진하기 위해 어떻게 토지를 집약하고 규모 확대를 추진해 나갈지. 농가 자신도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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