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가 -- 달의 신비, 일본의 기술로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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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0.2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0-29 19:42:11
- 조회수259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가
달의 신비, 일본의 기술로 탐사한다
달 표면에 일본인 우주 비행사의 착륙을 위해 일본은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딛었다. 일본은 이르면 2024년에 달 표면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대해 일본 정부로써 정식 참가를 결정했다. 우선은 달 표면에 중계기지가 되는 달 근방 유인거점 ‘게이트웨이’의 설계 계획을 위해 필요한 물자 운송 기술 등 일본이 장기로 하는 기술을 제안해나간다.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서 경험을 살려 새로운 우주의 무대에서 일본의 활약이 기대된다.
-- 유인거점 ‘게이트웨이’ --
일본 정부의 우주개발전략본부는 일본 정부로써 정식으로 게이트웨이의 경비를 포함한 달 탐사 계획에 참가하는 것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게이트웨이에 기술 및 기기의 제안, 신형 물자 운송선 ‘HTV-X’ 및 신형 기간 로켓 ‘H3’를 이용한 게이트웨이에 물자∙연료보급, 달의 착륙지점을 선택할 때 달 표면의 데이터 및 기술의 공유, 달 표면 탐사차(로버) 등의 달 표면에서의 이동 수단의 개발 등에 공헌하고 싶은 생각이다.
미국은 이르면 2028년에 달을 주회하는 거대한 인공위성인 게이트웨이를 구축해 달에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내놓고 있었다. 2019년 3월에는 유럽,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가 참가하는 ISS 계획의 회의에서 게이트웨이에서의 기술적인 분담안이 나오고 있었다. 동시에 캐나다는 보다 빨리 참가를 표명했다. 나아가 4월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처음 계획을 앞당겨 이르면 2024년에 달에 착륙을 목표로 하는 계획으로 수정했다. 11월에 개최되는 유럽 우주 기관 장관 회의에서 유럽은 참가를 표명할 거라고 보여진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미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아르테미스 계획의 참가를 위해 준비를 추진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로써의 정식적인 회답은 보류되고 있었다.
게이트웨이의 계획은 2022년 정도부터 건설이 시작되고 초기형 게이트웨이가 이르면 2024년에 완성한다고 하고 있다. 게이트웨이는 지구에서 약 38만 킬로미터의 거리에 구축할 예정으로 달으로부터의 거리가 4,000km~7만 5,000km의 타원궤도를 주회한다. 네 명의 우주비행사가 15~90일 상주 가능한 시설이 된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계획의 미션을 추진하기 위해 차세대 대형 로켓 ‘SLS’와 유인우주선 ‘오리온’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게이트웨이는 화성 등의 탐사에 필요한 통신 중계 및 수자원의 현지조달이라는 탐우주를 탐사하기 위한 보급 거점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향후 경비의 분담을 어떻게 해 나갈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 하기우다(萩生田) 문부과학상은 “일본만의 시도를 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 일본, 기술 개발 추진하다 --
일본 정부의 정식 표명을 기다리는 일 없이 일본에서는 복수의 기관이 이미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JAXA는 7월 우주비행사의 오줌 및 땀을 음료수로 바꾸기 위한 물 재생 기술의 실증 시스템의 샘플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게이트웨이의 설치를 목표로 한 실증 실험을 시작하고 있다. 우주비행사인 무카이(向井)를 센터장으로 하는 도쿄이과대학 스페이스 콜로니 연구센터에서는 광 촉매를 이용한 공기 정화 기술 등 우주 체재 기술의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련의 달 탐사 계획이 앞당겨진 것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로켓 및 많은 과학 위성 개발에 종사한 마토가와(的川) JAXA 명예교수는 “미국 아폴로 계획에서는 3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선거 및 정치에 우주를 이용하려고 무리해서는 안된다.”며 경종을 울린다. 한편으로 NASA의 짐 브리덴스틴 국장은 “앞당기는 것에 대한 리스크보다 계획을 늘리는 리스크가 더 크고 정치적 리스크를 생각해 앞당겼다.”고 하고 있다.
-- 달 표면 ‘재탐사’의 의의 --
미국은 건설한 게이트웨이에서 우주선에 타고 이르면 2024년에 달 표면에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한다. 그러면 50년 전에 실행한 달을 다시 탐사하는 의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미국 아폴로 계획은 미국과 구 소련의 양국 간의 우주 개발 경쟁 중에서 실시되어 정치적인 의도가 컸다. 향후 달 탐사는 과학적인 지식을 얻는 것을 과학자로부터 요구하고 있다.
유인으로의 달 탐사 계획은 미국이 앞서고 있지만 무인으로의 달 탐사에 관해서는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우주 개발은 놀랍다. 1월에는 달 탐사기 ‘창어 4호’를 처음으로 달 뒤에 착륙시켰다. 나아가 달에 착륙해 시료를 가져오기 위한 ‘창어 5호’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JAXA가 미래의 달 및 혹성 등의 탐사에 필요한 착륙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달 착륙 실증기 ‘슬림’을 2021년도에 발사한다. 달 표면의 지형 및 위치를 추측하면서 항행하여 목표 지점에 오차 100m 이내의 핀포인트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2023년도에는 인도와 공동으로 달 표면에 착륙해 자원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달 극역 탐사’, 2026년도에는 달 표면의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헤라클레스’의 탐사기 발사를 계획한다. 한편 민간에서는 우주 벤처기업인 아이스페이스가 이르면 2021년에 달 착륙선을 달 주회 궤도에서 달에 착륙시켜 로버로 달 표면을 탐사할 계획도 있다. 민관의 탐사기가 왕성해질 것 같다.
미국이 선도하는 국제 우주 탐사는 달 및 화성 등에 우주개발의 무대를 옮겨간다. 거기에 일본도 참가해나가는 것이 과학기술력 및 산업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