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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분리 공장, 호주에 설립 검토 -- 노던미네랄즈, 중국 의존 탈피 위해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9.8.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8-15 15:41:02
  • 조회수286

희토류 분리 공장, 호주에 설립 검토
호주 노던미네랄즈, 중국 의존으로부터 탈피 위해

▶노던미네랄즈(Northern Minerals): 2006년, ‘노던우라늄(Northern Uranium)’이란 이름으로 설립. 초기에는 우라늄 채굴에 주력. 2010~2011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와 노던 준주(Northern Territory)의 경계에서 디스프로슘(Dysprosium) 탐사에 성공, 희토류 개발을 가속화해 왔다. 2011년에 노던미네랄즈로 회사명을 변경, 2018년부터 시험적 제련을 시작했다. 중국계 기업이 주식의 10% 이상을 보유.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있다.

호주에서 희토류 광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노던미네랄즈는 호주 내에 희토류 분리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물에서 17가지 종류의 희토류를 각각 분리하는 기술은 현재, 중국기업들과 호주의 라이너스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공급 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 일본, 공급원 확대로 이점 --
노던미네랄즈의 보크 CEO는 일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주 내 분리 설비 보유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현된다면 호주로서는 최초이다. 노던미네랄즈의 분리 시설이 가동될 경우 일본과 미국에게는 공급원이 확대된다는 이점이 있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EV)의 모터자석과 전자부품, 방위산업 등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라이너스는 말레이시아에, 중국기업들은 중국에 각각 분리 시설을 가지고 있다. 총 17가지 종류 가운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자석 등의 성능 향상에 이용되는 중희토류 ‘디스프로슘’이다. 현재, 광물에서 디스프로슘을 추출하는 작업은 중국 내에서만 시행되고 있어 통상을 둘러싸고 중국과 강하게 대립하고 있는 미국도 공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던미네랄즈는 2010년부터 2011년에 걸쳐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와 노던 준주의 경계에 위치한 브라운즈레인지광산에서 디스프로슘 등 희토류 탐사를 실시, 2018년부터 채굴과 광석에서 불순물 등을 제거하는 제련 공정 시험을 개시했다. 지금까지 제련 후에는 복수의 희토류가 혼합된 탄산염 혼합물을 중국에 수출해 중국기업이 디스프로슘 등 희토류를 분리하는 작업을 시행해왔다.

노던미네랄즈에 따르면, 호주연방정부는 (분리 등) 하류 공정 개발에 협조적이라고 한다. 노던미네랄즈는 현재, 생산량과 동일한 기준의 REO(산화물) 환산으로 연간 약 573톤 베이스로 생산하고 있다. 노던미네랄즈의 자료에 따르면 EV 한대 당 약 100g의 디스프로슘이 필요, 2030년의 수요는 현재의 1,750톤보다 2배 많은 연간 3,500톤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노던미네랄즈의 호주 내 분리 시설 실현에는 복수의 장벽이 있다. 희토류는 17가지 종류가 한꺼번에 광석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분리∙정제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폐기물이 나온다. 호주 내에서의 공장 건설에 대한 반대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이 작아 가격 변동이 크기 때문에 기술혁신으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노던미네랄즈의 2018년 6월기 세금공제 후 통기(通期) 손익은 1,849억호주달러의 적자로, 매출 456만호주달러의 4배 이상이다. 광산 개발은 거액의 투자가 필요해 흑자화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재무구조에 대한 불안도 남아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희토류 분야 혜택 받아”
노던미네랄즈 조지 보크 CEO 인터뷰

노던미네랄즈의 보크 CEO는 일본경제신문의 서면 인터뷰에 응했다. 주요 내용은 이하와 같다.

Q. 브라운즈레인지 광산에서 채굴과 시험적 제련이 시작되었습니다.
A. “2018년 7월에 생산을, 12월에 출하를 개시했다. 대규모 생산을 위해 기술적∙경제적 잠재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Q. 희토류 분리 정제는 현재, 중국기업들이 선도, 기술적 어려움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A. “앞으로 호주 내에 희토류 분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분리에 관해서는 활용 가능한 복수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미 몇몇 기업 및 단체와 협의에 착수하고 있다”.

Q. 분리시설을 호주 내에 건설할 수 있게 된다면 수출 지역이 확대될 것입니다.
A. “만약에 분리가 기술적∙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실증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고객사는 다양해질 것이다. 자석 제조사 등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그것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Q.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희토류 공급 체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 “무역분쟁으로 희토류 분야가 주목 받고 있다. 그 결과 투자 및 매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미 디스프로슘 가격이 상승하는 등 희토류 생산기업으로서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가격 상승은 장기적으로는 탈 희토류 움직임이 나오기 때문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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