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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연구를 시민이 지탱 -- 활발한 인터넷 클라우드 펀딩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7.1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22 13:32:18
  • 조회수282

학술 연구를 시민이 지탱
활발한 인터넷 클라우드 펀딩

일반인이 자금을 내어 학술 연구를 지원한다. 인터넷으로 소액 자금을 모으는 클라우드 펀딩(CF)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연구 의의 및 연구자의 생각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이 자금을 투자해 몇 가지나 되는 연구 계획이 움직이고 있다. 조달 자금과 함께 들려오는 응원이 연구자의 버팀이 되고 있다.

-- 통나무배로 200km 항해 --
“많은 분들에게 후원 받았습니다. 도착해서 너무 감동적입니다.” 9일 국립과학박물관의 가이베(海部) 인류사 연구 팀장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일본인의 선조가 대륙에서 오키나와의 섬을 따라 일본 열도로 건너간 항해를 재현하는 실험에서 통나무배로 꼬박 이틀 걸쳐서 대만에서 요나구니섬까지 200km의 횡단에 성공했다.

가이베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구조 등 일반 연구비로는 지불할 수 없는 비용이 많다는 이유로 CF 운영 회사인 레디포(READY FOR) 사이트에서 자금을 2016년과 2018년에 모았다. 총 1,770명으로부터 총 약 6,000만 엔이 모였다. 지원자는 인류학 팬만이 아닌 일반 회사원 및 어린이까지 폭 넓다. 사이타마현의 오시마(大島)는 SNS로 이 실험을 알았다. “나도 카약을 타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 공감하는 점이 많이 있다.”고 지원 이유를 밝힌다.

신약 개발이라는 왕도의 연구로도 지원의 테두리는 확산된다. 홋카이도대학의 다카다(高田) 교수는 감염증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신약 개발 연구의 자금을 CF로 모았다. 다카다는 이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다. 신약 후보의 물질을 발견했지만 안전성을 조사하는 동물 실험의 자금을 국가로부터 받는 것이 불가능해 CF에 주목했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하니 지원자는 1,400명을 넘어 사이트 상에는 응원 메시지가 많이 달렸다. 목표의 3배 이상인 약 1,200만 엔이 모였다. “포기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다시 했다.”(다카다)

-- 혜택으로 ‘케이’ CPU --
연구기관도 기부 모금에 적극적이다. 이화학연구소는 5월부터 연구자 육성의 기부 모집을 시작했다. 기부자에게는 혜택으로 세계 최고인 슈퍼컴퓨터 ‘케이’의 CPU를 보낸다. 혜택을 주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일반인의 연구 기부는 확산되고 있다. 선구자인 교토대학 iPS세포연구소의 ‘iPS세포연구기금’은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야마나카(山中) 소장이 마라톤을 달리고 기부를 호소하는 모습은 유명하다.

야마나카 소장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혁신적인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기금 덕분이다.”고 말한다. 기부는 증가 경향으로 2018년도는 약 48억 엔 모집했다. iPS세포연구소에는 “기부 문의가 매일 약 20건 있다.”(기금실장)

6월에 고베시에서 NPO법인, iPS커뮤니티의 실행 위원회가 주최하는 자선 골프 시합이 열렸다. 경영자 및 회사원 약 110명이 참가해 약 700만 엔을 모집했다. 참가자 중 한 회사원은 “아이가 난치병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미래에 치료로 연결되면 좋겠다.”며 기대를 보낸다.

CF 운영 회사인 아카데미스트의 시바후지(柴藤) 사장은 “참가자가 늘어 익숙한 행위가 되었다.”고 본다. 연구의 의의 및 재미는 전문 지식이 없어도 전달된다고 한다. 연구자와 시민이 가까워지면 더욱 가치 있는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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