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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시스템으로 설비 점검 서비스 -- 도요비즈니스엔지니어링, 제안 능력 연마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5.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5-15 08:55:11
  • 조회수342

VR 시스템으로 설비 점검 서비스
도요비즈니스엔지니어링, 제안 능력 연마

도요비즈니스엔지니어링이 주력 시스템 개발에 가상현실(VR) 기술을 내장한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현장 용 시스템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려 VR을 활용한 학습 시스템 및 생산 설비의 검증 시스템을 개발한다. 유통 및 제조업 등의 기업에 판매에 나선다.

냉동∙냉장식품 등의 물류업무를 전개하는 닛스이물류의 한 회의실이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직원이 헤드 마운드 디스플레이(HMD)를 장착하고 연수를 받고 있다. HMD에 표시되고 있는 것은 닛스이물류의 물류창고 현장이다. 360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 창고 안을 걷는 1인칭 시점의 동영상이 재생된다. 쌓여있는 박스가 갑자기 무너지거나 기둥 사각에서 지게차가 나오는 상황을 현실감 있는 VR로 유사체험 할 수 있다. 체험자는 작업 현장에 숨어있는 ‘위험’을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가능하다.

닛스이물류는 안전 교육의 일환으로 MC프레임 모션 VR 러닝’을 2018년부터 도입하고 있다. 도요비즈니스엔지니어링이 개발한 VR 활용의 학습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학습 및 현장 훈련을 반복해서 실시하고 있었지만 직원에게 ‘익숙함’이 생겨나기 쉽고 효과도 적었다고 한다.

도요비즈니스엔지니어링은 제조업 용으로 ICT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8년까지 모회사였던 플랜트 대기업 도요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수 많은 기업 시스템을 개발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 개발자가 생산 현장에 들어가 업무 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해왔다. 축적한 현장 분석 등의 노하우를 살려 생산성 향상 및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는 VR 시스템을 개발∙제공한다.

닛스이물류도 이 시스템의 존재를 알고 도입을 타진했다. 약 반년의 검증 기간을 거쳐 채용을 결정했다. 설비 점검 교육 등에도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공장 등의 현장에서는 생산 설비의 조작성 및 메인터넌스성의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설비 자체는 문제가 없더라도 생산 라인에 설치했을 때에 다른 설비와 간섭해 작업 효율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 현장 작업자가 무리한 자세로 작업을 실시하면 사고로 연결될 리스크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생산라인을 끼고 검증하는 것은 시간도 노력도 든다.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2017년에 개발한 것이 ‘MC프레임 모션 VR 디자인 리뷰’다. VR 공간에 생산 현장을 재현해 작업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VR 상에서 직원의 시야 및 팔의 각도, 구부리는 행위를 기록한다. ‘팔을 들고 있는 상태가 5분 지속된다’, ‘허리를 구부린 자세가 3분 지속된다’라는 평가 지표를 만들어 시뮬레이션 결과와 비교해 부하가 큰 작업을 색출한다.

설비 조작성 등을 설계 단계에서 검증함으로써 설계 기간의 단축 및 노동 조건 개선으로 연결한다. 도입에는 미치지 않지만 몇 개의 기업이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 시스템 개발에서는 꼼꼼한 검증을 거듭해 개발한 것을 고객에 납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VR은 발전 도상 기술이며 기존의 방법으로 고객의 요건을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도요비즈니스엔지니어링에서는 개량을 거듭하면서 시스템을 완성시키는 에자일 형태라 불리는 개발 체제를 채용해 효과를 올리고 있다. 고객과 협력하면서 제안 능력을 갈고 닦는다.

유통∙제조업에서는 현장의 작업을 가상 체험 가능한 VR 기술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요비즈니스엔지니어링의 VR 학습 시스템은 닛스이물류 이외에도 도로 포장 대기업 NIPPO 등이 이미 도입을 끝냈다. 안전교육 및 기술계승의 과제를 가진 많은 기업으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다고 한다.

조사회사 IDC재팬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에 120억 달러였던 전 세계 VR/AR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합계한 지출액은 2022년에는 약 10배로 늘어나 1,223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게임 등 일반 소비자 용 분야에서의 활용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유통∙제조업 등의 산업 분야에서도 큰 성장이 예상된다. 2022년 시점에서는 산업 용은 일반 소비자 용을 넘는 시장 규모가 될 거라고 예상되고 있다.

도요비즈니스엔지니어링은 이러한 시장 확대를 내다보고 Vr 관련 제품을 확충할 방침을 내놓고 있다.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듣고 차기 버전에 피드백하는 체제를 구축한다. “4분기에 한 번 버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개발을 담당하는 신상품개발본부의 고바야시(小林)는 말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VR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이 가진 과제 해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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