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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sS의 충격(Mobility): 오사카 박람회에 이동의 미래상 -- 자율주행 활용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5.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5-15 08:52:29
  • 조회수445

XssS의 충격 -M모빌리티-
오사카 박람회에 이동의 미래상
자율주행을 다채롭게 활용

6년 후의 개최가 결정된 2025년 국제박람회. 자율주행 및 공공교통 기관의 정액 이용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검토하는 움직임이 간사이에서 시작됐다. 이벤트장인 오사카만의 인공섬 유메시마는 제로 베이스에서 개발이 시작되어 기업이 기술 혁신에 나서는 데 절호의 장소다. 박람회를 계기로 모빌리티 사회의 미래상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시험대에 오른다.

3월 14일 오사카시의 오사카성 공원에서는 외국인 남녀 두 명을 태운 ‘자율주행차’가 주행하고 있었다. 자율주행차라고 해도 지붕 및 창문은 없고 사전에 정한 경로를 달리는 카트와 같은 모빌리티 시스템이다. 시속 3~5km로 도보에 가까운 속도기 때문에 가볍게 타고 내릴 수 있다. 도보와 자동차로의 이동의 빈틈을 노린 것 같은 차량이다.

개발한 것은 간사이전력이다. ‘iino’의 명칭으로 전개해 다양한 서비스를 더함으로써 콘텐츠 수입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을 그린다. 오사카성 공원에서는 카트 위에서 전통악기 연주 및 일본무용을 선보였으며 차와 과자를 제공하는 ‘움직이는 바’로도 활용했다.

“박람회 장소인 유메시마는 미래의 형태를 보여주는 쇼케이스로 최적이다.” 경영기획실의 오카무라(岡村) 실장은 이렇게 말한다. 간사이전력은 전력회사이며 간사이에 자리잡은 인프라 기업이기도 하다. ‘iino’를 통해 새로운 마을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 실험의 목적이다.

‘iino’는 기술 중개 회사인 나인시그마 홀딩스를 통해 파트너를 모집해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독일 벤처기업과 제휴를 맺었다. 간사이전력의 청년을 중심으로 완성시켰다. 현재는 공도 이외의 장소에서 운행실험을 반복하지만 박람회에서의 활용을 시야에 넣고 지역 상공 단체 등과 협의를 추진한다.

“’교통 넷플릭스’가 모빌리티 세계로 들어왔다.” 2월 6일 오사카 상공회의소에서 강연한 일본종합연구소의 이노우에(井上) 매니저의 말에 시청자는 놀라서 숨을 멈췄다.

이노우에가 지칭하는 기업은 핀란드의 어스 글로벌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윔’은 월 정액 499유로로 헬싱키 시내의 공공교통기관 및 택시 등을 정액 이용할 수 있다. 동영상 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와 같이 서브스크립션 모델을 모빌리티 분야로 가져왔다. 토요타자동차 계열의 금융회사도 출자하고 있어 이르면 2019년 내에 일본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오사카 상공회의소는 ‘서비스로써의 모빌리티’를 의미하는 ‘MaaS’를 박람회의 기폭제로 만들기 위해 2월에 ‘MaaS 연구회’를 설립했다. 일본종합연구소 등 긴기일본철도, NTT니시니혼 등이 가입한다.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경로 검색 및 예약, 결제를 일괄로 처리할 수 있는 윔과 같은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지 논의를 시작한다.

박람회 개최 시기에 전망되는 방문객 수는 1일에 28만 5천 명이다. 피크 때에는 1시간 당 5만 5천~5만 9천 명에 달한다. 해외로부터도 많은 관광객이 예상되며 기존의 교통 체계로는 넘치는 승객을 감당할 수 없다. 이런 문제를 IT를 구사한 새로운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타개할 생각이다.

도쿄돔의 33배의 넓이에 해당하는 면적 155헥타르의 유메시마 이벤트장. 오사카부와 오사카시가 유치를 목표로 통합형 리조트(IR)의 예정지를 포함해 광대한 토지에서 이벤트장으로의 접근 편의성을 어떻게 확보할 지도 커다란 과제다.

“2인승으로 이동하기 쉽다. 면과 면을 맺어주는 교통수단이 된다.”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SARR의 마쓰다(松田) CEO는 미국 스타트업 웨이페어러가 개발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시스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웨이페어러가 개발하는 것은 무인운전 2인승 차량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탑재해 전용 레인과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시속 50km로 자동 주행하는 컨셉트다. 1km 당 투자 비용은 1억 엔 이상으로 차세대형 노면전차(LRT)와 비교해 5분의 1에서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법 제도에서 웨이페어러의 차량을 주행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과제는 있지만 미국에서는 2020년부터 주행 실험이 시작될 전망이다. 박람회에서 활용도 상정해 판매할 목적이다.

박람회 개최 결정에 들끓는 오사카지만 간사이 일대를 둘러보면 정보는 사정은 다르다.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미나토관광버스의 마쓰모토(松本)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고베시 기타구에 집적하는 ‘뉴타운’은 이제는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올드타운’이다. 인구가 줄고 있는 가운데 노선 버스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확보가 커다란 과제다.

미나토관강버스는 일본종합연구소, 간사이전력, OKI와 손을 잡고 기타구에서 2019년 2월에 자율주행 실험을 실시했다. 도로 옆 전신주에 설치한 카메라로 사거리를 통과하는 차량을 감지한다. 자동차가 가까워진 경우 운전자를 태운 실험 차량에 경고를 보내는 등 미래의 자율주행 기술의 확립으로 연결한다. 법 개정과 병행해 2020년 정도의 실용화를 목표로 할 생각이다.

이와 같은 문제는 교토시도 가지고 있다. 노선 버스는 시교통국 등 민간기업도 운행하고 있다. 교통국은 일부 민간기업에 위탁하고 있지만 게이한버스는 2019년도 말로 위탁을 끝내고 자사 버스의 운행에 운전자를 확충한다.

해외로부터의 관광객이 집중하여 방문하는 교토에서는 운전자 부족이 두드러져 대책은 긴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교토시는 자율주행의 검토회의를 2017년도에 설치해 2019년도에 전문가로부터 제언을 받을 예정이다.

박람회는 오사카만이 아닌 고베 및 교토를 포함한 간사이 전역, 나아가서는 서일본을 포함한 광범위에서 어떻게 연계를 심화하는 지가 요구되고 있다. 개최 후에도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업계의 경계를 넘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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