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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헨, 무선 급전 시스템 소형화 -- 청소∙경비 로봇에 장착 가능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5.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5-15 08:48:59
  • 조회수239

다이헨, 무선 급전 시스템 소형화
청소∙경비 로봇에 장착 가능

전력기기개발회사, 다이헨(ダイヘン)은 서비스 로봇용으로 소형화한 무선급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 시스템에 비해 약 40% 소형화해 청소∙경비 로봇에 장착할 수 있는 사양으로 만들었다. 송∙수신 장치간 적외선으로 통신해 일정량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제공해준다. 올해 안에 대형 무인 운반차(AGV)용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도 투입하는 등, 새로운 용도 제안도 포함해 수요를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무선급전 시스템은 송전, 수전의 두 가지 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로봇이나 기계에 수전 장치를 장착해 이용한다. 신제품은 수전 장치를 기존보다 40% 소형화했다. 폭 15cm, 깊이 16cm, 높이 8cm, 무게는 2kg. 송신 및 수신 장치는 최대 4cm 떨어져 있어도 이용이 가능하다. 로봇이나 배터리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약 50초의 충전으로 100m 정도 주행할 수 있다.

송전 및 수전 장치 간에는 적외선을 통해 전기를 주고 받는다. 송전 장치는 수전 장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전기의 양을 제어한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기 쉬워 효율적인 로봇 운용으로 이어진다. 다이헨 제품은 전기를 일단 전자파로 전환해 전기로 되돌린다. 이 경우 전기를 직류에서 교류로 바꿀 때 소실되는 전기량이 적고, 충전 효율도 85~86%로 일반 유선을 통한 충전과 비교해 20% 정도 높다.

가격은 주력 제품의 70% 정도로 해 도입이 쉽도록 했다. 사업 담당자인 스가네(菅根) 씨는 “드론이나 공항의 이동용 카트용 등으로 보급될 여지가 크다”라며 새로운 고객사를 개척해나갈 뜻을 밝혔다. 자동∙성(省)인화의 흐름으로 로봇의 도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기기에 장착이 가능한 무선급전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다이헨은 전망하고 있다.

다이헨은 충전에 ‘자계공명방식’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이용한다. 스마트폰의 충전용으로 이용되는 ‘전자유도방식’은 수 센티미터 이내에서만 급전이 가능하지만, 자계공명방식은 수 미터 떨어져 있어도 전기를 보낼 수 있다.

이번 무선급전시스템은 다이헨이 주력 사업의 기술들을 조합해 상용화한 것이다. 2개의 코일의 이용해 송전하는 시스템은 초창기 사업인 전압기 기술을 도입. 반도체 제조장치용 전원기기 기술을 이용해 고주파의 전자파를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용접기기 부품인 인버터로 전류의 양을 제어한다.

전봇대 위에 설치되는 변압기에서는 국내시장 점유율 약 40%를 보유하고 있는 다이헨은 전기를 이용해 용접하는 로봇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변압기의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로 큰 성장을 전망할 수 없어 신규 사업으로서 무선급전 시스템을 육성하고 있다.

다이헨은 앞으로 다양한 용도 및 사이즈로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해 2026년 3월기에 판매 수를 8,000만대로 늘릴 목표를 내걸고 있다. 관련 매출도 올 3월기의 10배 이상인 20억엔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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