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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G, 산업이 변한다 (1): 경비에 지상 30m의 ‘눈’ 이용 -- IoT로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5.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5-15 08:57:13
  • 조회수305

다가오는 5G, 산업이 변한다 (1)
경비에 지상 30m의 ‘눈’ 이용
IoT로 사이버 공격 리스크에 대응

대용량 데이터를 순식간에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고속 통신 규격 ‘5G’는 경비원에게 4K카메라를 통한 시야 등 복수의 ‘눈’을 제공해 경비의 효율화를 뒷받침한다. 세콤과 종합경비보장(ALSOK)은 대형 통신회사와 연대해 도쿄올림픽 등 이벤트를 위한 5G 경비 체제에 도전하고 있다.

지상 30m의 천수각(天守閣)에 설치한 4K카메라 영상에서 땅바닥에 엎드려있는 남성을 확인되자 수 분 뒤에 ALSOK의 경비원이 출동했다. 이것은 2월에 후쿠시마(福島) 현 아이즈와카마쓰(会津若松) 시의 쓰루가조(鶴ケ城)에서 실시된 5G 실증 실험의 한 장면이다. 5G 기지국에서 감시 센터에 영상을 전달∙분석하고 인공지능(AI)의 예지 능력을 병용해 배회하는 고령자나 미아, 몸이 불편한 사람을 찾아낸다.

높은 장소에서는 고정밀 4K 카메라가 아니면 수백 미터 떨어진 거리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없어 경비원이나 AI가 판단하기 어렵다. 데이터의 송신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5G의 이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와하라(桑原) 집행위원은 “5G 시대는 사람이 직접 순찰하는 대신 카메라가 감시하고 AI가 판단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경비 업계에서는 경비원의 고령화로 효율화가 중요 과제이다. 세콤이 빌딩 등에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가상 경비원’도 5G를 통해 진화되고 있다.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대형 밀러 디스플레이에 경비원의 캐릭터가 표시되어 있고, 사람들의 질문에 AI가 응답한다.

이 가상 경비원은 집중감시센터와 접속되어 있다. 위급한 환자 발생 등의 이상을 영상이나 소리로 인식할 경우, 감시 센터를 경유해 시설의 방재 센터에 통보. 경비원이 출동한다. 이 두 센터는 5G로 통신한다. 수위실 기능의 일부를 시설 밖에 집약할 수 있게 되어 경비원의 생인화(省人化)로도 이어진다.

디지털화의 진화는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 증가를 동반한다. 최근 ’IoT’기기로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에 접속된 감시 카메라가 설치된다면 그 만큼 사이버 공격의 침투 경로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소프트뱅크 등은 인터넷 접속기기를 통해 IP주소를 알아낼 수 없도록 하는 안전성을 높인 데이터 통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2020년, 5G의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고속화와 저(低)지연의 특징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다양한 산업에서의 움직임을 취재해본다.

 -- (2)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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