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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특허, 중국이 미국을 역전 -- 2016~18 년간, 상위 50개 사에 중국 19개 사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3.1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3-17 17:28:19
  • 조회수279

AI 특허, 중국이 미국을 역전했다
상위 50개 사에 중국 19개 사

일본경제신문사는 인공지능(AI)에 관련된 특허의 민간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2016~2018년의 3년 동안 공개된 특허의 출원 건 수를 조사한 결과 상위 50개 사에 들어간 기업은 중국이 19개 사로 미국의 12개 사를 웃돌았다. 2013~2015년은 미국 기업 수가 웃돌았지만 역전되었다. 하이테크 마찰의 주전장인 AI에서 중국이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현 상황이 부각되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의 특허청과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 등에서 공개된 특허 출원을 토대로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는 특허분석회사인 패튼리절트(Patentresult)의 협력을 받았다.

1위는 IBM으로 3천 건.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1,955건), 3위는 구글(1,659건)으로 미국 기업이 상위 3위를 독점했다. 중국기업에서는 바이두가 1,522건으로 4위, 중국의 국유기업인 국가전망공사(1,173건)이 6위, 텐센트(766건)이 8위에 들어갔다.

상위 3위를 독점한 미국이지만 상위 50개 사의 기업 수로 보면 중국이 역전했다. 미국은 12개 사로 이전(2013~2015년)의 19개 사와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반해 중국은 19개 사가 들어가 이전의 8개 사에서 2배 이상 늘었다.

배경에는 중국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AI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있다. 2018년 공개된 특허 출원은 3만 건을 넘어 5년 전의 약 10배로 늘었다. 2015년에 미국을 넘어 1위가 되었고 2018년에는 미국의 약 2.5배에 달했다.

분야 별로는 전자상거래 및 데이터 검색, 언어처리 등의 건 수에서 중국이 대두했다. 특히 영상처리 기술이 많아 중국이 공개한 특허는 1만 6,000건으로 미국의 4배 이상에 달했다. 영상에 비치는 인물의 얼굴에서 이름을 특정하는 얼굴인증기술 등이 견인했다.

중국기업이 출원한 특허 중 약 95%는 중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인구 14억 명의 거대시장인 국내에서 기술기반을 굳히는 것이 목적이지만 그 중 대다수의 출원은 해외에서도 출원을 노리고 있다.

AI는 하이테크놀로지 등과 비교해 특허를 인정받기 쉽다. 모든 분야에서 출원해 인정받은 특허는 전체에서 약 70%였지만 AI의 한 가지인 기계학습은 90%를 넘었다. AI의 특허에 정통한 가와노(河野) 변리사는 “빨리 출원하면 인정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중국이 적극적으로 춸언해 특허를 확보하는 전략도 보인다.

AI 특허를 둘러싸고는 1월에 WIPO가 첫 보고서를 공표해 1950년대부터 2015년까지의 누계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대부분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2010년대에 들어서부터 출원을 큰 폭으로 늘려 최근의 특허 출원 수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웃돌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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