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고마쓰, 디지털 기술로 해외 시장 공략 -- ICT 기술로 공사에 혁신 일으킨다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2.2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2-26 14:43:11
  • 조회수328

고마쓰, 디지털 기술로 해외 시장 공략
ICT 기술로 공사에 혁신 일으킨다

고마쓰가 디지털 기술로 해외공사에 혁신을 일으킨다. 미국, 독일, 호주의 건설현장에서 드론으로 측량 및 방대한 공사 데이터의 처리 기술을 이용하는 실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의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건설기계 회사들은 일본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건설기계 및 공사 지원 서비스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해외 개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4월에 취임하는 오가와(小川) 차기사장은 공사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실행력이 시험대에 오른다.

-- 스마트 컨스트럭션 --
독일 아우토반의 건설현장. 지형을 촬영하는 드론이 상공을 날고 대량의 데이터 처리기술 ‘엣지 컴퓨팅’을 탑재한 소형 시스템이 가동된다. 사람 손에 의지해 온 측량 및 공사 데이터 관리를 효율화하는 실증이 추진된다. 고마쓰의 시케(四家) 이사는 “고마쓰가 생각하는 콘셉트가 해외에서 인정 받았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고마쓰는 ICT를 활용한 공사지원사업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업계에서 앞서서 개시하고 건설기계 판매를 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의 재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동력 부족에 대한 대응 및 생산성 개선을 위해 공사의 현장감독과 같은 시점으로 드론의 측량 및 3D 공사 데이터의 작성 지원 등을 일본에서 추진해왔다. “토목공사는 모든 나라 공통”(시케 이사)이며 작업 효율 및 안전 측면에서 과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해외에 전개한다.

일본과 비교해 해외공사가 규모가 크기 때문에 ICT를 현장에 도입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설기계 회사에 있어서 해외수요를 개척할 여지는 크다. 히타치건기는 네덜란드의 공사에 ICT를 활용한 시공의 시연장을 개설하고 있으며 히라이(平井) 사장은 “유럽에서 우리의 ICT 굴착기를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게다가 히타치건기는 가동하는 건설기계의 작동유와 엔진오일 상태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일본보다 먼저 유럽과 호주에서 개시했다. 해외시장 공략을 의식한 전략이다. 미국 캐터필러도 ICT의 수요 잡기를 서두른다.

한편 고마쓰는 해외에서 ICT 건설기계를 제공하는 점은 같지만 스마트 컨스트럭션 도입으로 경영 자세에 변화가 생긴다. 현장에서는 다른 제조사 간의 건설기계가 가동되는 경우도 있어 “고마쓰 것만을 사용하는 것에 구애되지 않는다.”(시케 이사) 건설기계 판매 만에 구애되지 않고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컨스트럭션에 근거한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을 중시한다...이러한 방침이 사내 체제의 재검토로도 연결되었다. 일본의 영업담당자를 공사에 정통한 컨설턴트로 바꾸는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향후 300명을 갖출 계획이다. 컨설턴트에 필요한 약 40개의 업무를 정의하는 등 교육체계도 갖추고 있어 해외에서도 스마트 컨스트럭션과 함께 육성에 착수한다. 공사 도면을 본 것 만으로 작업 내용 및 건설기계의 대수를 알 수 있는 인재를 늘린다.

고마쓰는 오가와(小川) 이사가 4월에 사장으로 승진하고 신중기경영계획이 시작된다. 일본에서 정착되고 있는 스마트 컨스트럭션의 해외 확대는 오가와 이사에게 맡겨진다. 미국과 독일에서의 실증에서 유효성을 신중하게 확인하여 2020년 사업화로 연결시킨다. “오하시(大橋) 사장이 심어 준”(오가와 이사) 스마트 컨스트럭션이라는 씨앗을 살리면서 현장의 ICT화를 성장 기폭제로 삼는다.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작년 가을 IT 박람회 ‘CEATEC 재팬’에서 선보인 무인 건설기계의 실용화도 필요하다. 미국 엔비디아의 영상처리반도체(GPU) 및 지형 계측기술을 이용해 굴착기 및 크롤러 덤프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무인 건설기계와 작업자의 움직임을 간섭하지 않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전제다. 실증을 통해 운용 방법을 확립한다.”(오하시 사장)는 방침이다.

드론 및 엣지 컴퓨팅 등 고도 기술 활용에 더해 무인 건설기계 투입도 시야에 넣고 있는 고마쓰. 사람 손에 의존하는 공사를 가능한 한 무인화하는 혁신을 스마트 컨스트럭션으로 일으킨다.

-- 데이터 활용 --
고마쓰는 방대한 공사 데이터를 이용하는 시스템 구축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NTT도코모 등과 공동으로 출자하는 랜드로그가 건설업용 IoT 기반을 운용해 건설기계의 가동상황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공사 지원 서비스의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 있어서는 이러한 데이터는 ‘보물창고’다. 이 때문에 랜드로그는 ICT 기업 및 상사, 보험회사 등 타업종 기업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건설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제권이 형성되고 있다.

업종은 다르지만 미국 구글 등과 같이 랜드로그도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는 ‘플랫포머’의 건설공사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데이터 이용의 활성화가 예상되지만 고마쓰는 랜드로그를 수익원으로 보고 있지 않다. “매출보다 고객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우선시한다.”(시케 이사)는 이유 때문이다.

스마트 컨스트럭션과 함께 IoT 기반도 대다수의 기업이 향후 이용한다. 현장에서 생겨나는 데이터를 외부에 폭 넓게 개방함으로써 생산성 및 안전성을 높이는 서비스의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 공사 전반의 과제를 해결하는 역할은 스마트 컨스트럭션과 공통된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