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처방약, 자택에서 수령 가능
2020년 목표, 재택 의료 지원

후생노동성은 환자가 자택에 있으면서 처방약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침을 정했다. 영상 통화를 통한 진료는 4월에 허용되었지만, 현재 약을 얻기 위해서는 약국에 가서 약사의 대면 처방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앞으로는 스마트폰 등 온라인에서의 약 복용 처방을 전국적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진찰에서 약 수령까지 모두 자택에서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입원을 줄여 늘어나는 의료비 절감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스마트폰으로 약 복용 지도 --
후생노동성은 2020년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의 온라인 진료에서는 환자가 종이 처방전을 의료 기관으로부터 받아 약국에 직접 가서 대면으로 약 복용 방법을 들어야 한다.

후생노동성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약사가 온라인으로 약 복용을 지도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다. 환자는 약국에 직접 가지 않고 자택에서 처방약을 배달 받을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진료와 조합한다면 자택에서 진료부터 약 수령까지 완결될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이러한 온라인 진료로 전환할 수 있게 되다면 병원의 혼잡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 외출이 불편한 고령자도 자택에서 투약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된다면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요양하기 쉬워 질 것이다.

진료부터 약까지 일관된 재택 의료는 7월부터 아이치(愛知) 현, 후쿠오카(福岡) 시 등 국가전략특구 일부에서 시작, 앞으로 전국에 확대된다. 정부는 2019년의 통상 국회에 의약품 의료기기법의 개정안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일관된 재택 의료에서는 종이가 아닌 전자 데이터화 된 처방전이 필요하다. 의사는 전용 서버에 전자 처방전을 등록. 환자가 병원에서 메일로 받은 등록 번호 등을 약국에 전달하면 약사가 처방전 내용을 확인해 제조하는 시스템이다.

전자 처방전 발행 자체는 2016년 3월에 인정되었지만, 지금까지 발행된 사례는 없었다. 이 때문에 후생노동성은 전자 처방전에 대한 규범을 재검토해 보급을 지원해나간다.

현재 규범은 전자 처방전을 발행하는 병원 및 진료소에 ‘전자 처방전 인환증(引換證)’이라는 서류를 동시에 발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환자가 전자화에 대응하지 않는 약국을 방문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지만, 병원 및 약국의 업무 효율화를 기대할 수는 없다. 단골 약국이 정해져 있는 등의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종이 인환증이 필요 없는 시스템으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실증 사업을 실시, 그 결과를 참고해 2019년에 운용 방법을 재검토하고 2020년 이후에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전자 처방전 등 일련의 대처는 앞으로 늘어날 재택 의료에 대한 대비이기도 하다.

후생노동성의 추계에 따르면, 자택에서 의료 받는 환자는 2025년에는 현재보다 약 30만명 많은 1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의료비 절감 관점에서도 고액의 비용이 드는 입원 기간을 줄여 집에서 요양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는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태이고 진료소 의사의 평균 연령은 2016년 말 시점에서 약 60세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의사 및 약사가 환자의 자택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효율적인 의료를 제공하는 환경 정비가 꼭 필요한 실정이다.

스마트폰 진료가 확대된다면 고령자와 재택 환자뿐만이 아닌, 평일에 병원에 가기 힘든 비즈니스맨이나 육아 중의 여성들이 의사 진료를 받기 쉬워 진다는 이점도 있다.

2020년에는 환자의 동의를 얻어 건강 검진 및 진료 데이터를 의료 관계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에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하지만 일본약사회는 대면 방식의 약 복용 지도는 “안전한 약물 요법을 확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고 한다. 온라인 지도에는 일정 수준의 제한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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