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건설기계, ICT 활용으로 현장 지원 -- 공사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10.22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10-30 20:57:39
  • 조회수402

건설기계, ICT 활용으로 현장 지원
공사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 가동상황 AI로 파악 --
건설기계 업체가 정보통신기술(ICT)의 활용을 둘러싼 경쟁에 열을 디고 있다. 조작을 제어해 가공품질을 높일 수 있는 건설기계의 확충에 더해 ICT를 이용한 공사 지원 서비스의 전개도 눈에 띈다. 건설 현장에서는 일손부족과 함께 생산성을 올리는 것이 요구되어 업체들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만 있다. 공사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력이 건설기계 시장을 석권하려고 하고 있다.

고마쓰는 공사 전반을 ICT로 지원하는 사업을 착실히 확대하고 있다. 건설기계만이 아닌 자재 관리 및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토대로 한 서비스 개발이 강점이다. 현장에서의 원활한 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랜드 리포트’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증강현실(AR)과 위치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현장 공간에 작업의 진척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나타낸다.

가상공간에 실제 현장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가상현실(VR)을 볼 수 있는 고글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 ‘홀로디오라마(Holodiorama)’도 개발하고 있다. 계측 및 시공 내용의 검토에 이용할 수 있으며 원격지의 여러 현장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신기술을 구사함으로써 공사 관계자의 니즈를 선취한다.

또한 고마쓰 등이 출자하는 랜드로그(Landlog)는 옵팀(Optim)과 연계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건설현장의 지원에 나선다. 작업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AI가 인식하고 건설기계의 가동을 파악하기 쉬워진다. 예를 들어 덤프트럭에 대한 토사의 산적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현장 관리를 중시하는 경향이라고 한다. 공사업자를 위한 IoT 기반을 운용하는 랜드로그이지만 종합건설사를 중심으로 AI의 고객 개척을 노린다. 미래에는 건설기계의 시공 실적 데이터의 자동 작성으로 연결해 생력화(省力化)가 전망된다.

-- 원격조작으로 근무 환경 개선 --
코벨코 건기는 공사 전반에 ICT를 활용하는 국토교통성의 방침 ‘아이 컨스트럭션’을 토대로 한 자사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작업효율 및 안전성 향상에 더해 공사 관계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중시한다. 그러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것이 굴착기의 원격 조작 기술이다. 운전석에 실제로 타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맛 볼 수 있다. 게임과 비슷한 감각으로 장시간 이용해도 지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신 속도가 현재보다도 큰 폭으로 향상되는 5G의 실용화를 내다 본 현장을 위한 자택근무 시스템이다.

숙련 작업자 부족과 함께 토목공사 업자가 충분한 일손을 확보하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가혹한 노동환경을 멀리하는 청년층도 적지 않다. 신기술로 누구라도 일하기 좋은 현장을 목표로 한다.

코벨코 건기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에 속도를 내는 방침이다. 사내만이 아닌 산학연계도 구사하면서 중장기적으로 개발 수요를 끌어들인다.

업체들은 ICT 건설기계의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아이 컨스트럭션에 따라 발주된 공사는 대규모 안건이 많았지만 소규모 안건도 늘어날 수 있다. 히타치 건기는 택지조성 등에 이용 가능한 ICT 대응 굴착기를 10월에 투입했다. 조작을 반자동으로 제어하고 3D 시공 데이터를 토대로 버킷을 움직여 시공의 목표면을 너무 많이 파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

후쿠모토(福本) 상무는 “버킷의 각도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버킷의 복잡한 조작을 신경 쓰는 일 없이 경사면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 효율화로 연결된다.

또한 복잡한 움직임이 가능한 도저블레이드를 제어하여 사용할 수 있는 미니 굴착기도 12월에 발매할 예정이다. 좁은 장소의 포장공사 등에서의 이용을 전망한다. 공사업자에게 ICT를 시공에 활용하는 의식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히타치 건기는 건설기계의 ICT 대응에 속도를 내어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 접촉사고를 방지하는 기능도 --
한편 캐터필러 재팬은 ICT 굴착기의 중형기종에 이어서 대형기종을 발매했다. 버킷 안의 토사의 양을 계량하는 기능과 함께 굴착기의 동작을 자동 정지하여 접촉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생각보다 더 (사고방지 기능인)’E-펜스’가 사용되고 있다.”(캐터필러 재팬 대표)고 말한다.

현장에서는 건설기계의 가동에 따른 사고 및 트러블이 적지 않다. 그렇나 상황에서 도로 갓길 및 가스관이 매설되어 있는 땅 속 등 작업 범위가 한정된 장소에서 이 기능의 이용을 전망한다. 안전대책 강화에서도 ICT를 활용하는 효과는 크다.

코벨코 건기도 20톤 굴착기에 충돌 경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면 작업자에게 장애물의 위치를 보여주면서 경보로 알리며 정지한다. 공사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끝없는 고민이며 업체에게는 ICT를 구사한 대책이 요구될 것 같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