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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증강현실)기술로 의류를 가상 시착 -- 주피터 숍채널, KDDI점에서 실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6.11.1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1-21 09:20:15
  • 조회수1143

AR(증강현실) 기술로 의류를 가상 시착(試着)
주피터 숍채널, KDDI점에서 실시

-- 중고생에게 어필 --
TV 홈쇼핑계의 큰손, (Jupiter Shop Channel)(도쿄)이 시작한 의류품의 가상 시착 서비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통신 회사 KDDI와 협력해 AR(증강 현실)기술을 사용, 실물 크기의 모니터에 담긴 고객의 모습에 상품의 이미지 영상을 투영한다. 마음에 드는 상품은 쇼핑 사이트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의류 점포에 잘 가지 않는 중고생 고객을 대상으로 어필한 것이다.

8월 중순, 동경 신주쿠의 KDDI 직영점. 점포 안에는 한 여성 고객이 대형 모니터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건 어떻습니까?」. 점원이 가리키는 모니터에는 여성의 실물 크기의 영상 위로 코트를 입은 이미지 영상이 투영된다. 고객이 몸을 움직이면, 마치 실제로 코트를 입고 있는 것처럼, 이미지 영상도 함께 움직인다.

「지금의 회사로서는 실질적 판로가 부족하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고객의 요구에 예외 없이 대응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옴니채널(Omni-Channel) 추진부의 주마(中馬)부장은 말한다. 옴니채널은 올 11월로 창업 20주년. 지금까지 TV나 인터넷을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해온 이 회사는 ‘실점포’로의 판로 개척이 앞으로의 성장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다.

3월에 자본 참여한 KDDI와 협력해, 8월 중순 중 4일간, 신주쿠와 오사카 시의 2개의 점포에서 시착회(試着會)를 개최했다.「TV쇼핑은 실제로 배달되지 않으면 상품을 확인할 수 없다. 가상 시착으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현장감을 체험해 주셨으면 한다」(주마 부장). 도시바(TOSHIBA)의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사용한 시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시착이 불가능하다」라는 통신 판매의 단점을 없앴다.

시착회에서는 TV쇼핑에서 판매되는 다운 코트 등, 11종류의 상품을 방송에 앞서 시험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착 후에는 상품 정보와 QR코드가 적힌 종이를 건네준다.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찍으면, 숍채널의 쇼핑 사이트 구입 페이지로 옮겨져, 구매가 가능하다. 착용한 영상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마 씨는 이러한 가상 시착이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숍채널의 중심 고객은 40대에서 60대 여성. 체형에 자신이 없어, 가게에서 옷을 입어보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이 많다.「젊은 사람보다 중ㆍ노년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주마 부장).

4일간의 시착회는 옴니채널의 중심 고객보다 젊은, 30~40대 여성이 많았다고 한다. 참가자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약 90%가 만족했다고 답했다」(옴니채널). 앞으로도 KDDI직영점이나「au 숍」중, 면적이 큰, 수백 개의 점포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과제도 있다. 이용객 중에는「사람 앞에서 입어보는 것은 부끄럽다」「일부러 찾아가지 않고 집에서 입어보고 싶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에 사이즈의 치수를 재는 기능을 부착해, 자택에서 시착이 가능한 서비스를 구상 중 이다.「상품의 질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 고객이 어떤 방법으로 상품을 선택해주는지가 중요하다」(주마 부장). 최신 기술의 활용으로, 중ㆍ노년 고객의 지지층을 견고하게 한다.

-- 서비스, 급속도로 보급되다 --
증강현실(AR)을 사용한「가상 시착」서비스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에서의 의류 구매가 일반화되고 있는 요즘, 어패럴(Apparel)기업은「그래도 입어보고 사고 싶다」라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IT(정보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한 결과이다. 체형이 신경 쓰이는 중ㆍ노년 등, 점포에서의 시착을 꺼려하는 고객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도판(TOPPAN)인쇄는 가상 시착용 어플이 리크루트·마케팅·파트너즈(Recruit Marketing Partners)(도쿄)가 8월에 발매한 결혼 정보지「제시·프리미어(Zexy Premier)」에 채택되었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사진으로 가상 시착이 가능한 스마트폰 어플「드레스 미(Dress me)」가 다운로드 된다. 자신의 사진을 웨딩드레스와 조합시켜, 결혼식 기분을 즐길 수 있다.

하루야마 상사(Haruyama Trading)는 라쿠텐(Rakuten)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 사이트「라쿠텐 시장」에서의 가상 시착 서비스의 시험 제공을 시작했다. 대상은 남성용 와이셔츠. 구입 전에 자신의 체형에 맞는지를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판매에서의 효과가 확인된다면 다른 상품에도 같은 서비스의 도입을 검토한다.

안경 전문점「JINS」를 운영하고 있는 JIN와 모션·포트레이트(Motion Portrait)(도쿄)는 올 3월, 스마트폰용 어플을 공동 개발하였다.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의 동영상을 찍으면, 화면에 3D(3차원) 데이터가 만들어진다. 왼쪽 얼굴, 정면, 오른쪽 얼굴 순으로 촬영한다. 안경 줄을 포함한 옆모습을 확인 가능한 것이 최대 특징이다. 얼굴의 데이터를 가지고 회원 등록한다면, 2,000종 이상의 안경테가 시착 가능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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