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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외딴 섬에 배달 -- 이동통신망 이용, 후쿠오카에서 실험 비행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6.11.1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1-21 09:09:01
  • 조회수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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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떨어진 섬에 배달
이동통신망을 이용, 후쿠오카에서 실험 비행

-- 서비스업으로써의 도코모(DOCOMO)를 점치다 --
NTT도코모는 15일, 외딴 섬에 사는 사람에게 소형 무인기(드론)으로 일용잡화를 배달하는 실증 실험을 후쿠오카 시에서 공개하였다. 드론에 스마트폰을 부착하여 이동통신망을 통해 조종한다. 실험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실용화가 된다면, 물류의 일손 부족이나 쇼핑이 어려운 고령자 등,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 서비스업을 향한 기업의 변신으로 이어지질 것이다.

후쿠오카 시의 근해, 하카타만(灣)에 위치한 노코노(能古)섬의 상공에 드론이 나타났다. 드론은 상공에서 와이어를 사용해, 종이 상자를 지상으로 내려 보냈다. 섬에 사는 나카야마 씨(40)가 다가와 종이 상자를 열어본다. 안에는 세탁용 세제와 그물망이 들어 있다.「주문한 대로다」라며 나카야마(中山) 씨는 미소를 지었다.

노코노섬에는 큰 슈퍼가 없을 뿐 아니라, 후쿠오카 시 중심부로 가는 왕복선도 낮에는 한 시간에 한 척밖에 없다. 나카야마 씨는「언제나 배의 출발시간에 신경 쓰며 급하게 대량구매를 해 왔다」고 말한다. 깜빡 하고 못 사온 물건은 이웃에게 빌리기도 한다고.「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여러 가지가 주문된다면 편리하겠다」라며 드론 배송에 기대를 건다.

휴대폰은 전파에 관한 법규에 의해 상공에서의 이용이 제한된다. 그러나 상공에서 촬영된 화상 전송 등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총무성은 일부 규제를 완화. 휴대폰 통신회사가 사전에 허가를 얻었을 경우, 신청한 지역에서의 통신 기능을 탑재한 드론의 시험 비행이 가능하도록 허가했다.

‘음악이나 동영상 등의 콘텐츠 제공자에게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Dumb pipe」와 같은 존재’. 도코모를 비롯한 휴대폰 회사는 이렇게 불리곤 했다.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의 창출은 그들의 공통 과제이다. 드론에 의한 생필품 배송 서비스는, 그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코모의 요시자와(吉沢) 사장은「(이동통신망으로 연결되는) 셀룰러 드론(Cellular drone)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과제는 산적해 있다. 드론의 가격은 한대에 200만엔 정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상품은 최대 5킬로그램 정도로, 대량 운송은 어렵다. 물품의 포장이나 드론 조종에 필요한 인건비도 든다. 실험 비행 중 강한 바람으로 운반한 물건을 지상으로 내리지 못한 해프닝도 있었다.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Dumb pipe에서의 탈출」이라는 골(Goal)은 볼 수 없을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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