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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산업 창세기 -- 일본을 살다 (1) / 81년생 전후 세대가 주역인 시대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6.09.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0-04 14:03:51
  • 조회수927

신(新)산업 창세기 -- 일본을 살다 (1)
81년생 전후 세대가 주역인 시대


「거기에서는 사람이 기계의 대체에 지나지 않았다」. 액세서리 잡화를 제작, 판매하는 마더 하우스(Mather house)(동경都)의 야마구치 사장(35)은2006년의 창업 이전에 방글라데시에서 본 의류공장의 광경이 잊혀지지 않는다.

현지의 대학원에서 가난한 나라를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을 때였다. 해외 브랜드 상품을 수탁생산하고 있던 공장에서는 표정 없는 근로자들이 묵묵히 작업을 하고 있었다.  「개발도상국 지원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그녀를 창업으로 이끌었다.

-- 개발도상국에서 고품질을 --
방글라데시에 세운 공장에서는 직공 한 사람 한 사람을 키워냈다. 그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고품질의 가방은 3만엔 전후로 팔린다. 싸지는 않지만 유럽과 미국의 고급 브랜드보다는 비싸지 않다. 직영점은 일본, 대만, 홍콩에 있는 27개의 점포이다. 개발도상국을 싼 노동력의 공급원으로 밖에 보지 않는 기업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세계에서 통용되는 브랜드를 만든다」(야마구치 사장).

-- 「성장 + 알파」로 가치를 --
일본에서 그녀처럼 1981년 전 후 태생의 「81(하치이치) 세대」가 약동한다. 버블 경제 붕괴 후의 저(低)성장기 밖에 모르는 세대. 파이가 늘지 않는 경제 속, 때로는 타인을 짓밟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에서 자랐다.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성장은 하고 싶지 않다. 소중한 것은 「성장 +알파」이다. 각각의 사업에 자신들의 가치를 만들어 낸다.  

금융과 IT(정보기술)을 융합한 「핀 테크(Fin Tech)」 사업을 다루는 Freee (동경都). 인공지능(AI)을 사용해 회계관리 하는 소프트웨어로 성장하고 있지만 사사키 사장(36)은 만족하지 않는다. 「그것이 얼마나 『본질적 가치』가 있나요?」. 회사 내에서 새로운 사업대안이 나오면 사사키 사장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필요하다 라고 믿고, 전력을 다해 몰두 할 수 있는지」라는 의미의 유행어로 사원의 진심을 묻는다. 미국 구글社에서의 약 5년간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때마다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 새로운 상식을 만들다 --
비즈니스의 사회적 의의를 되짚어 보아야 비로소 보여지는 가치. 숨막히는 일본에서 81(팔일) 세대는 「일본을 바꾸고 싶다.」라는 생각을 쌓아갔다. 시험 착용이 불가피하고 매장에서의 직접 판매가 일반적인 안경. 여기에 인터넷판매의 판매 모델을 오 마이 글라스(Oh my glass) (동경都)가 도입했다. 한번에 5개를 5일간 써보는 간편함. 키요카와 사장(35)은 「아무도 하지 않는 곳에 찬스가 있다. 거기에서 새로운 상식을 창조한다.」라고 단언한다.

키요카와 사장에게는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하나 더 있었다. 안경의 최대 산지, 후쿠오카현 사바에 市의 안경을 세계로 넓히는 일이다. 일본에서 창업한 의미가 여기에 있다. 세계적으로 살펴 보면, 민박 비즈니스로 호텔 업계를 뒤흔든 미국 에어비앤비 (airbnb)를 설립한 조 게비아 (Joe Gebbia)씨나, 브라이언 체스키(Braian Chesky)씨도 81(팔일) 세대이다. 미국 페이스 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Mark Zuckerberg)씨는 32세로 더 젊다. 일본의 81세대도 질 수 없다.


창업 환경, 일본은 81위
절차는 뉴질랜드의 8배

1981년 전 후에 태어난 「팔일 세대」 등의 젊은 창업가가 눈에 띄기 시작한 일본. 디지털 기술의 진화로, 인터넷에서 소량의 투자금을 모으는 클라우드 펀딩(Cloud Funding)가 늘어나는 등, 창업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세계적으로 본다면, 아직 멀었다

세계은행이 매년 정리하는 보고서 「비즈니스 환경의 현황」을 보면 분명히 알수있다. 2016년판에서는, 비즈니스의 간편함을 나타낸 종합순위에서, 일본은 189개 나라 및 지역중, 34위이다. 그 중의 「창업의 간편함」에서는 81위이다.

동경에서의 회사 설립에 필요한 절차의 종류는 8종류로, 기간도 10.5일 걸린다고 하는 것이 하위에 머무른 이유이다. 1위의 뉴질랜드(NZ)의 절차는 고작 1종류, 그것도 반나절에 끝난다.그 차이는 뚜렷하다.

걱정되는 것은 일본의 창업의 간편함의 순위가 전년도보다 4단계 떨어진 점이다. 다른 나라가 창업환경의 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이 그 배경이 된다. 예를 들어 155위의 인도는 순위를 9계단 올렸다. 영업 개시를 위한 증명서 취득의 요건을 폐기하는 등으로 소요기간을 5일 단축했다고 한다. 이러한 절차의 간소화를 통한 개혁을 실시한 나라는 작년만 해도 45개국, 그 중의 33개국이 개발도상국이다.

일본도 「특구(特區)」제도등을 통해, 창업 환경의 개선에 힘쓰고는 있다. 그러나, 해외의 움직임은 훨씬 빠르다. 수수방관하고 있는다면, 유망한 창업가는 달아날 수 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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