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탐사로봇 모래사장에서 실험 -- 우주개발 VB의 ispace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6.09.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0-04 10:51:49
  • 조회수785

탐사로봇 모래사장에서 실험
우주개발 VB의 ispace

우주개발 벤처기업인 ispace(도쿄)가 운영하는 달표면 탐사팀 「HAKUTO」는 27일, 톳토리현의 톳토리모래사장에서 탐사로봇「ROVER」의 실증실험을 시작했다. 2017년 안에 달표면 도착을 목표로 한다. KDDI와 스즈키, JAL등 대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일본 정부로부터의 지원은 없다. 미국에서도 스페이스엑스(Space X)가 사업을 시작했고, 민간기업이 우주 사업의 정식무대로 나왔다.

HAKUTO는 미국재단이 주최하는 달표면 탐사의 상금레이스에 참가한다. 참가하는 팀 중에서 최초로 달표면을 500미터 달려, 일정의 영상을 지상에 보내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우선은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레이스 종료 후에도 구덩이 탐사에 도전한다. 구덩이의 안은 온도변화가 적기 때문에 미래에 달 표면 개발기지 건설에 적합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톳토리모래사장에서 실험하는 것은, 비교적 달표면과 유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달표면은 파우더상태의 미세한 모래로 덮여 있다. HAKUTO가 목표로 하는 구덩이는 반이 무너져 경사도가 20~30도로 완만해져 있어, 모래사장과 비슷하다. 실험에서는 KDDI의 협력으로 통신상태와 영상촬영을 검증한다.

“달표면은 이제 먼 존재가 아니다”라고 ispace의 하카마다 대표는 말한다. 우주개발은 미항공우주국(NASA) 등 국가기관이 주역 이였지만, 달과 위성은 일상과 가까운 존재가 되어서, 민간기업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HAKUTO가 개발한 ROVER는 7할이 스마트폰과 자동차에 사용되는 민간용 부품으로 만들어져 있다.

ROVER는 토호쿠대학의 기술이 베이스가 되어 있지만, 지원기업의 공헌도 놓치면 안 된다. 예를 들면, 경량화이다. 달표면 탐사의 비용은 ROVER가 1kg 무거워지면 1억 2000만엔이 늘어난다. 여기에 KDDI가 통신시스템, 스즈키가 사륜구동의 기술로 협력했다. Zoff도 Ultem이라고 하는 안경의 프레임에 사용하는 수지기술을 차륜에 제공했다. ROVER의 무게는 1년동안 3kg 줄어 약 4kg이 되었다. “자금확보가 (기업에 의한 우주개발의) 최대 과제다”라고 말하는 하카마다 대표에게 있어서 큰 힘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남아 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CEO로 알려진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 벤처기업의 스페이스엑스의 발사비용은 3할정도 저렴하다. HAKUTO도 달 표면 탐사 때 이용할 계획이지만, 얼마 전 발사에서 폭발사고를 일으켰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Blue Origin도 화재와 폭발을 반복해서 일으켰다.

우주개발은 세계 2차대전 이후, 국가의 위신을 건 중대사업이 되었고, 그 지식은 산업계에 환원되어 왔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금융공학과 IT로 세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힘의 원동력이 되었다. 기업이 우주개발에 있어서 진정한 주역이 되는 것은 아직 문턱이 높지만, 새로운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역할로서 주목을 받을 것이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