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알리바바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일본 상륙
중국발, 특유의 편리함이 강점

▶알리 페이: 중국의 최대 인터넷 거래 사이트 알리바바그룹이 2004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전자 결제 서비스. 중국에서 5억 명이 이용하고 있다. 점포는 전용 단말기와 스마트폰 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 소비자는 QR코드로 대금을 결제한다. 점포의 도입 비용은 수 백~수 천 엔으로 매우 저렴해 설치가 쉽다. 이용자의 99%가 중국인으로, 알리바바는 해외 고객을 상대로 이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중국 최대 인터넷 거래 사이트 알리바바그룹(저장 성)은 올 봄, 일본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 결제 서비스를 시작. 입금이 완료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중국에서 제공하는「알리 페이」와 같은 시스템을 일본용으로 전개, 3년 안에 천만 명의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의 스마트폰 결제 시장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일본용 시스템 5만 점포에서 시행 --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가 세계에서 가장 보급된 중국은 알리 페이와 텐센트의「위쳇 페이」가 시장을 양분화하고 있다. 그 중, 일본에서 중국 관광객용으로 알리페이를 도입한 점포망을 넓히고 있는 알리바바가 먼저 일본에서의 서비스를 개시. 주로 현금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일본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화웨이(華爲) 등의 제조업에 이어, 중국의 IT(정보기술) 서비스도 일본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새로운 서비스는 알리바바 산하의 금융기업 Ant Financial Japan(도쿄)를 경유해 제공된다. 점포가 발행하거나, 소비자의 스마트폰 앱에 직접 표시되는 QR코드를 이용해 결제가 이루어진다. 코드에는 금액 등의 결제 정보가 입력되어 있다.

알리 페이는 중국의 은행 계좌를 가진 사람을 위해서 다른 브랜드 명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개시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일본용 서비스 이용자가 중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간 약 250만 명으로 추산되는 일본에서 온 출장자 및 여행자의 이용이 편리해진다.

새로운 서비스는 로손 및 가전 매장, 백화점 등, 기존의 알리 페이 도입 점포를 중심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정비된 알리 페이 도입 점포망을 활용. 올해 말에는 도입 점포를 현재의 약 3만 개에서 약 5만 개로 늘릴 방침이다. 결제 이외에도 생활 관련 기능 서비스도 점차적으로 추가해, 부가 가치를 높여나간다. 시네마 콤플렉스(복합 영화관)과 연계해 영화 티켓 예약∙구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중국의 조사기관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한 중국의 결제 시장은 올해 15조위안(약 250조엔)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편,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일본 국내 전자 머니를 통한 결제 시장은 5조 6천억엔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중국기업이 해외에서 결제 시스템을 추진할 때에는 무엇보다 개인 정보 보호가 과제가 될 것이다. 중국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업에서 시민으로 감시를 강화고 있는 당국에게 결제 기록 등의 개인 정보가 흘러 들어가고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중국에서 이용된 결과, 이용의 편리성과 낮은 도입 비용 등으로 진화해왔다. 이번에는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이용됨으로써 스마트폰 결제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수단이 확대되고 있다

→ 애플 페이(애플): 「iPhone」등으로 이용 가능
「Suica」와 연계, 교통기관 및 점포에서 결제가 가능

→ 안드로이드 페이(구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
「라쿠텐(樂天)Edy」,「nanaco」, 포인트 서비스에 대응

→ LINE Pay(LINE): 은행 계좌 및 신용카드와 연계
채팅앱 이용자 간의 송금도 가능

→ 야후 머니(야후): 야후의 온라인 쇼핑 등의 결제 시 사용 가능
60개 이상 금융 기관과 제휴, 실제 점포에서의 결제에도 적용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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