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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Dyson, 신제품 개발에 3,400억엔 투자 -- AI 및 시각 인지 분야 S/W 기술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4.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4-19 09:16:20
  • 조회수788

영 Dyson, 신제품 개발에 3,400억엔 투자
AI 및 시각 인지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에 중점

영국의 전자기기 제조업체, 다이슨(Dyson)이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월 말에는, 현재의 영국 남부 맘스베리 본사 근처의 517에이커(약 210만평방미터)에 달하는 용지를 사들여 부지 면적을 10배로 확대. 중기적 투자로서 연구 개발 등을 위해 25억파운드(약 3450억엔)를 투자,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으로, 기술자 채용도 강화하고 있다.

-- 싱가포르인 1,100명 채용 --
전세계 약 35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는 다이슨은, 매주 700만파운드를 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배터리 기술 등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시각 인지 시스템 및 기계학습, 인공지능(AI)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1월에는 싱가포르에 기술 센터를 설립, 아시아 등으로부터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세계적 규모의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기술 센터와 모터 제조 시설을 포함, 합계 1100명을 채용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 등과도 연계해 기술자 채용을 한 층 더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앞으로 3억파운드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다이슨은 작년, 12가지 신제품을 개발하였다. 작년 4월에 발매한 헤어드라이기「Supersonic」은 소형 모터가 구비된 작은 사이즈로, 헤드 부분이 큰 일반 제품에 비해 사용감이 크게 개선되었다. 열에 의한 머리카락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온도를 조절하는 인텔리전트 기능도 갖추고 있어, 미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 및 미국에서의 고객층 확대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날개가 없는 공기청정기를 통해서도 새로운 시장 개척에 성공하였다. 구매자 중 미국에서는 60% 이상, 일본은 약 60% 정도가 처음으로 다이슨 제품을 구매하였다. 이 신제품은 자동으로 오염 물질을 탐지해 공기를 정화, 수면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신제품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다이슨의 2016년 매출액은 작년 대비 45% 증가한 25억파운드, EBITDA(당기 순이익∙이자 비용∙법인세∙감가상각비)도 41% 증가한 6억 3,100만파운드를 달성, 둘 다 과거 최고액을 갱신하였다.

연간 제품 판매대수는 합계 1,300만대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였다. 무선 청소기「V8」는 고속의 소형 모터를 사용해 일반 청소기 수준의 고출력을 실현, 신제품으로는 과거 최고 속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다이슨은 세계 75개국에 진출하고 있어, 전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매출에서 최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판매 증가가 눈에 띈다.

진출 3년째인 중국에서는 무선 청소기 매출이 호조를 이뤄, 전년 대비 3.4배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베이징, 광저우(広州), 항저우(抗州)에서 3곳의 전시용 점포를 개설, 2017년에는 상해에 거점 점포를 오픈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3.7배, 필리핀은 3배로, 동남아시아에서도 급성장하고 있어, 올해는 인도의 주요 도시에도 거점 점포를 출점, 향후 5년 간 인도에 120억루비(약 200억엔)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선진국에서도, 미국의 뉴욕 5번가에 출점을 계획, 2017년 말까지 전세계에 25개 점포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점포에서 제품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판매 증가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다이슨 대학」개설 계획
학비 무료, 자체적인 인재 육성


연구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다이슨의 최대 과제는 인재 채용이다. 다이슨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 9월, 영국 본사 부지 안에「다이슨 공학 기술 연구소」의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교육 기관을 설립해 엔지니어 육성을 통한 기술자 부족 해결을 목표로 한다. 영국 정부에 학위의 수여 권한을 신청해, 대학이 될 예정이다.

다이슨은 지금까지 옥스포드 및 케임브리지, 임페리얼칼리지 등, 영국의 주요 대학과 연구 분야에서 연계해 왔다. 그러나 사업의 확대에 따른 기술자 채용 부족에 위기감을 갖고 있다. 영국에서는 미국의 IT(정보기술)대기업도 소프트웨어 기술자 채용을 강화하고 있어,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아마존닷컴이 5,000명 채용 계획을 발표, 페이스북도 500명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

창립자이자 치프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씨는「대학에 다니는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고 한다. 자신의 재단을 통해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다이슨씨는, 학생이 교육비를 위해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다이슨 대학」은 연간 47주의 교육을 제공. 교육비는 무료로 급여도 지불할 계획이다. 학술적 요소만이 아닌, 실제 제품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즉각적으로 투입될 수 있는 기술자 육성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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