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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OVER MESSE 2024] 산업용 메타버스에 뜨거운 시선 -- 다쏘와 지멘스가 새로운 서비스 투입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4.4.2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5-03 12:16:19
  • 조회수143

Nikkei X-TECH_2024.4.24

HANNOVER MESSE 2024
산업용 메타버스에 뜨거운 시선
다쏘와 지멘스가 새로운 서비스 투입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프랑스의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과 독일의 지멘스(Siemens)가 메타버스나 디지털트윈과 같은 가상 공간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독일하노버에서 개최중인 세계 최대급 산업 전시회 ‘HANNOVER MESSE 2024’(4월 22~26일)에서는 양 사의 새로운 제안이 많은 방문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다쏘시스템은 공장의 생산 설비나 자율이동로봇(AMR) 등을 가상공간에 3D 모델로 재현해 제조 라인의 레이아웃을 검토하거나, 설비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전시했다. 기계를 실제로 움직이지 않아도 생산 효율이 높은 설비의 배치와 AMR의 루트를 단기간에 검토할 수 있다고 한다.

제조업에서는 노동자 부족을 배경으로 “전 세계적으로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다쏘시스템). 신속하게 공장의 자동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계 간 연계 등에서 발생하는 에러를 빠르게 발견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다쏘시스템)라고 한다.

다쏘시스템의 소프트웨어는 현실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러를 “가상 공간에서 검증하는 디지털 커미셔닝”(다쏘시스템)을 반복함으로써 실제로 기계를 움직였을 때의 에러 수를 최소화하고, 생산 라인 구축에 필요한 시간 및 코스트 절감을 목표로 한다. 에러의 종류로는 기계 간의 연계 미스와 간섭뿐만 아니라, AMR의 배터리 부족 등, 하루의 생산 계획에 근거해 기계를 움직였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트러블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 3D 모델 제작 서비스 개시 --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3D 모델은 다음과 같이 제작한다. 우선, 공장 전체를 3D로 스캔해 설비 등을 대략적으로 3D 모델화한다. 그 후, 세밀한 동작을 재현하고 싶은 기계에 대해서는 다쏘시스템의 3D-CAD ‘CATIA’, ‘SOLIDWORKS’ 등을 사용해 모델을 만들어 도입한다.

다쏘시스템은 올 1월경부터 공장의 3D모델을 제작하는 서비스도 개시했다. 사실 기존에도 다쏘시스템이 제공하는 복수의 툴을 구사하면 이러한 시뮬레이션은 가능했다. 그러나, 모델 제작에는 설계 툴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등, 어느 정도의 전문 지식이 필요했다. 다쏘시스템은 “설계 툴에 능숙하지 않은 고객으로부터도 공장을 가상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는 요구가 증가했기 때문에 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올해 안에 서비스 제공을 개시할 예정이다.

-- 소니와 손잡은 지멘스 --
지멘스는 설계에서 가상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멘스가 제공하는 설계 툴 ‘NX’를 메타버스상에서 조작. 헤드셋을 사용한 직감적인 조작과 원격을 통한 기술자나 디자이너와의 공동 설계 등, 메타버스만의 가치를 어필했다.

전용 헤드셋은 소니가 개발했다.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즈의 4K 유기EL 디스플레이가 양쪽 눈에 각각 탑재. 오른 손에는 Y 형상의 컨트롤러를, 왼손에는 반지 모양의 컨트롤러를 장착해 메타버스상에서 3D모델 등을 조작한다(좌우는 반대로 장착해도 괜찮다). 포인터 등 기본 조작은 Y 형상의 컨트롤러가, 그 외의 다양한 보조 기능은 반지 모양의 컨트롤러가 담당한다. 시스템은 퀄컴의 ‘XR2 Gen2’ 칩을 플랫폼으로 한다.

소니 담당자에 따르면, 올해 안의 서비스 제공 개시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헤드셋은 소니그룹에서 가정용 게임기 등을 담당하는 소니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판매하는 헤드셋 ‘PlayStation VR’ 시리즈와는 별개의 것으로, “약 2년간에 걸쳐 산업 용도로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소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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