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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노모토(味の素)의 핵심은 아미노 사이언스(하) -- 반도체 다음은 광전 융합을 노린다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4.4.2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5-03 12:01:55
  • 조회수74

Nikkei X-TECH_2024.4.24

최고의 기술자에게 묻다
아지노모토(味の素)의 핵심은 아미노 사이언스
반도체 다음은 광전 융합을 노린다
아지노모토의 시라가미(白神) 부사장 (하)
 
아지노모토는 단순한 식품 회사가 아니다. 아미노산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재생 의료 및 반도체 재료 사업을 전개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아지노모토의 향후 성장 전략은 어떤 것인가? 아지노모토의 부사장이자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시라가미 씨에게 물었다.

-- '일거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위기감이 있었다 --
Q. 시라가미(白神) 부사장은 지금까지 아지노모토의 경영 전략에 어떻게 관여해 왔나?

A. 나는 기술 연구직으로 입사했다. 당초에는 의약품이나 헬스케어 관련 연구 개발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비교적 이른 시기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개발을 담당하게 되었다.

2010년경, 아지노모토의 사업이 직면한 과제에 대한 대응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았다. 구체적으로는, 아미노 사이언스 사업에서 일부 아미노산 소재가 일반화되었던 것이 당시 과제였다. 그 동안 이 사업은 높은 수익을 올려왔지만, 상황이 일변한 것이다. 당시에는 '일거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위기감이 있었다. 아미노산의 코스트 저감만으로는 연구개발이 쉽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연구개발을 단기에서 중장기 시점으로 변혁했다. 중장기 시점에서 이노베이션을 예측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식품 사업과 아미노 사이언스 사업이 2 대 1 정도의 수익 베이스가 되고 있다.

아지노모토는 반도체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그 근저에 있는 것은 아미노 사이언스이다. 아미노 사이언스란 ‘아미노산에 관련되어 있는 기술력과 그 기술을 사업화하는 힘’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Q. 아미노 사이언스 사업 확대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A. 아지노모토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가 R&D(연구개발)부터 현장, M&A(인수합병)까지를 전략 안에 포함시킨다는 점이다.

아지노모토는 현재, 글로벌 분야에 ‘이노베이션 전략 팀’을 설치했다.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를 통해 외부의 이노베이션 기술 획득과 M&A를 검토. 파트너 모색과 기술 획득, 사업 인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 광전 융합에서도 ABF와 같은 포지션을 구축 --
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의약용 아미노산 사업에서 발전한 사례가 있다. 의약용 아미노산이 바이오 기술을 사용하는 바이오 의약 영역으로 발전. 더 나아가 재생 의료와 유전자 치료, 세포 치료로 이어졌다. 2023년에는 유전자 치료약을 생산하는 미국의 Forge Biologics를 약 828억 엔에 인수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아지노모토가 가진 난연제 기술 등이 층간 절연 재료 ‘ABF(아지노모토 빌드 업 필름)’ 개발로 이어졌다. 이것은 아지노모토의 제조 프로세스 연구에서 발전한 기술이다. 타사의 이노베이션 기술 획득을 위해 벤처 캐피탈 펀드인 미국 Translink Capital이 설립한 펀드와 저탄소 프린트 기판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Elephantech(도쿄)에 출자했다.

향후에는 광전 융합 분야에서도 ABF와 같은 포지션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지노모토는 NTT가 추진하는 차세대 통신 기반 국제 단체 ‘IOWN Global Forum’에 참여하고 있다. 광전 융합 기술 실현을 목표로 하는 기업 중에는 ABF 기술개발을 통해 형성한 에코 시스템과 공통되는 기업들이 있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동료’라고 할 수 있는 관계이다.

Q. 인재육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우리는 2030년까지 인력 육성에 1,000억 엔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아지노모토 연구소에서는 전체 업무 시간 중 20%를 본래 업무 이외의 연구에 사용해도 좋다는 ‘20% 룰’을 설정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A-STARTERS’라는 사내 제도도 만들었다. 예를 들면, 사원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채택될 경우, 수년간 그 아이디어에 도전할 수 있는 구조이다.

아지노모토 연구소는 같은 부서에 오래 있으면 성장 곡선이 멈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문성이 높은 인재를 유학이나 연구소 파견, 스타트업 파견, 공장이나 해외 사업소로의 이동 등을 중시하고 있다. 여러 사업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다.

Q.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A. 아지노모토그룹은 2023년부터 새로운 중기 경영 전략 ‘중기 ASV 경영’을 내걸고 경영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아지노모토의 강점인 아미노산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술 이노베이션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2030년을 향해 도전적인 목표를 내걸고 그것에서부터 역산함으로써 큰 전략이나 과제의 본질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나는 2020년, ‘Picture of the Future(PoF)’라고 부르는 2030년 이후의 지구 사회의 메가 트렌드를 정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지노모토가 관련된 시장이나 사업 환경 등을 통해 다양한 미래상과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2030년 이후에는 기후변화나 생물의 다양성 등에 대한 과제인 '지구 환경의 한계'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건강의 한계'라는 두 가지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형성이 요구될 것이다.

사회 시스템이라고 하는 관점에서는 세계적인 인구 증가와 저출산∙고령화,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가 과제이다. 생성 AI(인공지능)를 사용한 디지털 사회 기반 형성도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 시스템의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날 것이다. 개개인의 생활이라는 관점에서는 '인생 100세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AI 및 바이오 기술과 반도체 등의 진화에 대해 우리는 이노베이션을 일으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 이노베이션이 새로운 솔루션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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