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출 수 없는 EV의 차별화
전기자동차(EV)는 단순히 내연기관을 모터로 전환한 자동차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참신한 프로포션, 넓은 내부, 높은 응답성∙분해능의 운동제어에 기초한 뛰어난 안정성과 승차감 등 설계에 따라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매력적인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
과제인 항속거리도 길어졌다. 디젤차 수준의 가격을 실현하겠다고 공표한 업체도 나왔다. 현실이 된다면 보급은 단번에 가속될 것이다. 환경 규제의 강화를 배경으로 많은 자동차기업이 속속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경쟁 격화는 피할 수 없다. EV의 차별화가 관건이다.
전기자동차(EV)의 개발은 기업의 장벽을 초월한 총력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필두가 독일 폭스바겐이다. EV전용 플랫폼을 개발하여 그룹 전체에서 공용하며 대폭의 저비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자동차업체가 EV로 시프트하는 이유는 환경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잇따른 새로운 EV의 투입으로 EV 경쟁은 격화되고 있어 차별화가 한층 중요해졌다.
폭스바겐은 ‘가솔린차 수준의 항속거리를 보유한 EV를 디젤차 수준의 가격으로 시장에 투입한다’는 목표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V 전용 플랫폼 ‘MEB’를 개발. 독일 아우디, 스페인 SEAT, 체코 Skoda Auto, 폭스바겐 상용차 등의 폭스바겐그룹에 전개한다. MEB 적용 차량의 연간 판매 목표는 폭스바겐 단독으로 2020년에 15만대, 25년에 100만대다. 그룹 차원에서는 누계 1,000만대 이상의 MEB 적용 차량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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