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반도체 관련 기업들, 인도에 잇따라 투자 -- 현지에서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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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3.7.1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3-07-18 19:59:24
- Pageview321
Nikkei X-TECH_2023.7.12
미국 반도체 관련 기업들, 인도에 잇따라 투자
현지에서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는 6월 22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와 경제·기술의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발표했다. 최근 미국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인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고, 인도 기업들도 미국 배터리 공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양 국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경제 안보와 중요 물자 공급망 강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양 국의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의 여러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인도에 대한 투자와 기술 협력을 발표하고 있다. 최대 반도체 제조장비업체인 미국 Applied Materials는 인도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 시에 엔지니어링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센터 설립을 위해 향후 4년간 4억 달러(약 578억엔)를 투자한다.
이 센터는 반도체 장치 부품 및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반도체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Applied Materials는 이미 벵갈루루에 거점을 가지고 있으며 센터는 그 거점 근처에 설립할 예정이다. 고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최소 500명을 고용, 제조 관련 2,500명 분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한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미국의 Lam Research는 인도에서 차세대 반도체 엔지니어를 육성하기 위해 가상공간에 반도체 제조 공정을 재현해 트레이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에서의 반도체 교육과 노동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최대 6만 명의 엔지니어에게 반도체기술을 교육한다고 한다. Lam Research는 “AI(인공지능)와 전기자동차(EV) 등에서 반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나노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미국 최대 메모리칩 생산업체인 미국의 Micron Technology는 인도 구자라트 주에 새로운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DRAM과 낸드플래시(NAND flash) 메모리의 조립과 테스트 제조가 가능해져 세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설 건설은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Micron Technology는 최대 8억 2,500만 달러(약 1,200억 엔)를 투자해 향후 수 년간 최대 5,000명의 직접 고용과 1만 5,000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한다. 프로젝트 비용의 50%를 인도 정부가 지원하고 구자라트 주도 프로젝트 비용의 20%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지급한다.
Micron Technology와 정부기관 2곳의 투자 총액은 최대 27억 5,000만 달러(약 4,000억 엔)에 이른다. 인도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재 육성과 반도체 인프라 정비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미국과 인도의 파트너십에서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5G(5세대 이동통신시스템)와 양자컴퓨터, AI 등 첨단기술의 발전 지원을 내걸고 있다. 인도는 에너지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인도 기업들은 미국에 보유한 EV용 배터리 공장을 확장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몇 년 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인도의 경제 성장을 내다보고 많은 기업들이 인도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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