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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IoT 보안 과제 해소 -- IIJ와 IBC의 새로운 서비스 개시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12.1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1-12-22 21:05:24
  • Pageview297

Nikkei X-TECH_2021.12.14

블록체인으로 IoT 보안 과제 해소

IIJ와 IBC의 새로운 서비스 개시

'사이버 공격을 받을 경우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IoT를 위한 보안 대책 서비스이다'. 인터넷이니셔티브(Internet Initiative Japan, IIJ)의 완전 자회사인 IIJ글로벌솔루션스의 이나다(稲田) 영업본부 영업개발부장은 11월 30일에 개시한 'IoT트러스트 서비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IoT트러스트 서비스는 IoT기기에 특화된 보안 대책의 운용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로, 커넥티드카와 스마트공장, 대중교통 등의 사회인프라·에너지와 같은 분야에서 대량의 IoT기기를 판매하는 기기 제조업체 및 IoT 플랫폼 운영 기업 등을 타깃으로 한다.

IoT트러스트 서비스에는 시스템 성능 감시 툴 등을 개발하는 IBC가 특허 기술을 보유한 독자적인 시큐리티 기반 ‘쿠사비(kusabi)’가 채택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IoT기기 등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PKI(공개키 암호기반)에 블록체인을 조합한 것이다.

PKI란 공개키와 비밀키 페어를 사용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교환하기 위한 인프라이다. IoT기기 업체가 제조 단계에서 IoT기기와 기기에 도입하는 펌웨어에 비밀키나 독자적인 ID를 할당해 IoT기기의 위장이나 펌웨어를 체크한다.

PKI에서는 CA(Certificate Authority)라고 하는 제3기관을 통해 키를 발행하지만, 이번 서비스에서는 서비스 상에 사적인 CA(프라이빗CA)를 구축해 코스트를 절감했다. 프라이빗CA이지만 공개키를 블록체인 상에 저장함으로써 조작되거나 없어지지 않도록 해 신뢰성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 자동화로 운용의 번거로운 절차 경감 --
IoT트러스트서비스에 IoT기기에 대한 비밀키 할당과 블록체인으로의 공개키 저장 등을 효율화하기 위한 자동 프로비저닝 기능을 도입. 이 기능을 통해 IoT 보안 과제를 해소했다.

IoT 기기의 보안 대책은 “IoT 기기의 연산 능력이 낮고, 방대한 수량을 설치하기 때문에 PC 등에 이용되는 기존의 보안 대책을 적용하기 어렵다”(이나다(稻田) 부장)라고 한다. 이 때문에 IoT 기기의 보안 대책에 공개키와 비밀키를 사용해 IoT 기기의 위장이나 펌웨어 체크를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IBC의 스즈키(鈴木) DX·컨설팅부장에 따르면, 대량으로 설치한 후 장기간에 걸쳐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IoT 기기에는 정기적으로 공개키나 비밀키 갱신을 위한 번거로움과 코스트가 증가한다고 한다. 하지만 증명서의 유효기간을 늘려 갱신 빈도를 낮출 경우 코스트를 억제할 수 있지만, 사이버 공격의 우려가 높아진다.

IIJ글로벌은 IBC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신뢰성을 높인 프라이빗CA를 통해 키 교환이나 증명서 발행의 번거로운 절차를 경감시켰다. PKI를 통한 IoT 기기 보안 대책의 위와 같은 과제에 대응하는 서비스로서 고객에게 어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총무성이 정리한 ‘2019년도 정보 통신 백서’에 따르면 2023년에는 세계 IoT 기기의 총 개수가 약 340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처럼 급속한 보급과 함께 전력·가스 등의 에너지 기업이나 대중교통기관, 제조업 등의 IoT를 노리는 사이버 공격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총무성은 전기통신사업법에 의거해 단말기기의 기술 기준을 정하는 성령(省令)을 개정. IoT 기기에 부정접속을 막는 기능을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하여 2020년 4월부터 운용하기 시작했다.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총무성으로의 보고 의무가 부과되었으며,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행정 지도가 따를 수 있다는 엄격한 내용이다. 이러한 배경 아래, IoT 기기의 특성에 맞은 보안 대책의 수요가 향후 높아져, 시큐리티 벤더들의 서비스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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