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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접속 스마트폰으로 사람의 이동을 파악 -- 1평방미터 당 인구 밀도 산출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10.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1-10-14 08:44:32
  • Pageview445

Nikkei X-TECH_2021.10.8

뉴스 해설: 토목
Wi-Fi 접속 스마트폰으로 사람의 이동을 파악
1평방미터 당 인구 밀도 산출

코로나19 사태로 역 주변이나 거리의 체재 인구를 파악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스마트폰의 ‘사람의 이동 데이터’. 국제항업(囯際航業)과 요코하마(横浜)시립대학 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연구과의 사토(佐藤) 교수 연구팀은 거리의 무료 와이파이를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접속했을 때 기록되는 위치 정보 등을 사용해, 1㎡ 당 인구밀도 산출하는데 성공했다.

무료 와이파이 접속 정보를 기반으로 한 사람의 이동 데이터는 유저의 동의를 얻어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형태로 제3자에게 제공된다. 국제항업은 2018년부터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앱 사업자와 업무를 제휴. 이 회사가 축적하고 있는 로그 데이터를 보정·분석한 ‘와이파이 인구 통계 데이터를 개발했다. 월 액티브 유저의 연인원수는 약 350만명이다.

와이파이 인구통계 데이터는 위치 정보 외에도 성별, 연령대와 같은 속성 정보를 위도와 경도에 따라 그물망처럼 잘게 쪼갠 구획 별로 통계를 내는 데이터이다. 메쉬 통계 데이터라고 부른다. 장기간의 로그를 분석해 추정 거주지를 알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국제항업은 지금까지 공원이나 상가 시설 등의 이용 실태 조사에 와이파이 인구 통계 데이터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무료 와이파이로 얻을 수 있는 빅데이터에는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과제가 있다. 예를 들면 무료 와이파이의 액세스 포인트에서 나오는 전파 범위 안에 있는 사람의 데이터 밖에는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부분적인 관측이 되어 버리는 점이다. 또한 일반 통계 조사와 달리 수집하는 표본의 크기(조사 대상자 수)를 조사자가 제어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항업과 요코하마시립대학은 와이파이의 액세스 포인트 전파 영역을 추산. 스마트폰을 접속할 수 있는 범위와 거기서 얻을 수 있는 표본 사이즈, 범위의 겹침 등에 대해 확인한 후 1m 구획 별 인구밀도를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항업은 현재 125m 구획으로 사람 이동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구획 내 무료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의 전파 영역 커버율이 1%이든 99%이든 수집한 데이터를 동일하게 취급해왔다.

하지만 1m 구획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면, 전파가 닿는 범위를 알 수 있어 취득한 데이터의 신뢰성이 더 높아지는 것이다.

“125m 구획의 사람 이동 데이터를 상품화한 결과,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와 낮은 데이터를 용도마다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국제항업 LBS센싱사업부 플랫폼 그룹의 와타나베(渡邊) 담당과장)라고 한다.

-- 남성과 여성의 속성 분포 신뢰성도 평가 --
무료 와이파이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의 또 다른 과제는 모집단의 속성 분포 추계다.

예를 들면, 특정의 장소에서 남성이 많고, 여성이 적다라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하자. 하지만 표본 사이즈가 작으면 신뢰할 수 있는 속성 분포 데이터라고는 할 수 없다. 현재는 과거의 경험이나 다른 계측 방법을 이용한 계측 결과와 비교해 속성 분포의 특징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를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제항업과 요코하마시립대학은 모집단의 속성이나 이동 경향을 올바르게 추계하기 위해 필요한 샘플 수를 구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사람이 많은 도시 지역의 경우 짧은 시간에 샘플 수를 수집할 수 있는 반면, 사람이 적은 지방은 긴 시간을 들여 모으지 않으면 유의미한 속성 분포는 낼 수 없는 것을 실증했다.

요코하마시립 대학의 사토 교수는 “향후에는 로그 데이터의 집계 정보를 통해 목적에 따라 자동으로 분석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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