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con, 안과 수술용 4K+HDR 장치 발매 -- 편한 자세, 수술 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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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1.2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7-01-31 09:59:44
- Pageview978
Alcon, 안과 수술용 4K+HDR 장치 발매
편한 자세, 수술 시간도 단축
안과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미국의 알콘(Alcon)은 23일, 안저(眼底) 수술의 영상을 사람의 눈으로 본 것처럼 확실하게 비추는 시스템을 일본에서 발매한다. 3차원(3D) 모니터 영상에, 더 밝아진 High Dynamic Range(HDR)와 정밀도가 높은 4K기술을 적용하였다. 지금은 의사가 현미경을 들여다 보며 시술을 해야 하지만, 이 시스템은 모니터를 보면서 시술할 수 있어 부담이 감소한다.
-- 3D영상, 밝기를 더해준다 --
일본법인인 일본 알콘(도쿄, Jim Murphy 사장)은 3D 영상장치「Ngenuity 3D Visual System」을 발매한다. 유기EL의 55인치 모니터를 사용한다. 일본 알콘에 의하면, 안과 수술의 영상시스템에서 3D시스템은 이미 있지만, HDR, 4K를 모두 활용한 예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의사는 전용 안경을 쓰고 사용한다. 가격은 1500만 엔(세금 별도)이다. 일부 유럽과 미국에서 발매하고 있다.
당뇨병 망막증이나 가령황반변성(加齡黃斑變性) 등「유리체」라고 불리는 수정체보다 뒤쪽 부분의 질환 수술에서 사용한다. 섬세하며 복잡한 안저의 혈관이나 망막을 보면서 수술한다.
현미경을 보면서 하는 수술의 경우, 의사는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자세를 고정할 필요가 있다. 질환에 따라서는 수술시간이 2시간 이상일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모니터에 표시하면 무리가 없는 자세로 시술할 수 있다.
모니터는 한국 LG전자의 유기EL 패널을 채용하였다. 유기EL은 흑백의 대비를 표현할 수 있어, 어두운 부분을 수술하는 경우가 많은 안질환 수술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밝기의 표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HDR기능을 탑재한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명암 모두를 명료하게 재현 가능하며, 사람의 눈에 가까운 시야를 재현한다.
밝기의 표현 능력이 향상함으로써, 수술 시에 환자의 눈에 비추는 빛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빛의 양이 크면 눈에 부담을 주게 되어, 아주 드물게는 수술에 따라서 장해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 제품을 담당하는 미야자키(宮崎)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시험적으로 사용한 의사 중에서는 빛의 양을 절반으로 줄여도 잘 보인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말한다.
화면은 디지털 처리를 통하여 색의 배합을 바꿀 수도 있다. 망막 표면의 막을 박리하는 수술의 경우 막을 염색하여 알아 보기 쉽도록 하지만, 화상의 색 배합을 변경함으로써 보다 선명하게 염색한 막을 파악할 수 있다.
앞으로는 한 화면에 복수의 화면이나 정보를 표시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니터에 환자 정보나 주변의 의료기기의 정보 등을 정리하여 의사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Jim Murphy 사장은「현미경 수술을 대신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으며, IT(정보기술)화에 대응한 차세대 안과 수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장기적으로는 백내장 수술 등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고령화의 진전으로 눈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 40세 이상의 5%가 발병한다고 하는 녹내장이나 국내에서 약 7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령황반변성, 80세 이상은 거의 100% 발병하는 백내장 등, 나이를 먹으면서 발병하는 질환이 많다.
연간 150만건 이상 실시된다고 하는 백내장 수술을 중심으로 안질환 수술 건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알콘은 안과 치료기기나 콘텍트 렌즈 등 안과 영역에 특화된 기업으로, 특히 치료기기 부문에서는 최대 기업이다. Murphy 사장은「안과 치료기기에 있어서 일본은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의사의 기술 수준도 높고, 개발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신형 영상시스템의 경우도, 미국에서 작년 말에 발매하였고 시차를 두지 않고 바로 일본에서도 발매를 시작한다. Murphy 사장은「앞으로도 일본에는 신제품을 재빠르게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이번 달부터 Sony가 4K 대응의 3D 의료용 모니터를 발매하는 등, 의료용 모니터는 3D 대응 제품이 연이어 등록되고 있다. 뇌외과나 내시경 수술 등 섬세한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에서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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