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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재편 ② : 스마트폰 부진, 또 다른 발전가능성 내다보다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Writerhjtic
  • Date2017-01-25 17: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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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재편 ②
스마트폰 부진, 또 다른 발전가능성 내다보다

「NXP의 인수로 인해 차량탑재나 보안, IoT 분야에 참여할 수 있다」. 미국 Qualcomm의 스티브 몰렌코프(Steve Mollenkopf) CEO는 2016년 10월, 4.9조 엔을 들여 인수를 표명한 네덜란드의 NXP Semiconductors와의 통합 효과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마트폰용 CPU(중앙연산처리장치)나 통신용 반도체가 주력인 Qualcomm은,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의 보급을 순풍으로 삼아 급속하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액은 3조 엔 규모로, 반도체 부문에서 미국 Intel, 한국의 삼성전자에 이어 3위를 차지하였다.

단, 2015년에는 스마트폰 보급의 속도가 감소하였다. 출하대수가 제자리걸음과 함께 단말 성능이 성숙함에 따라 대만의 MediaTek 등 새로운 경쟁사가 대두하면서 업적이 악화될 수 밖에 없었다. 공장이 없는 패브레스(Fabless, 무설비제조) 기업으로서 높은 수익을 올리는 Qualcomm조차도, 단기적인 시점에서 수익성을 요구하는 미국의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수익 정체가 주식 매출 압력으로 이어졌다.

Qualcomm이 성장을 내다보고「스마트폰의 다음 타깃」으로 활로를 찾아낸 것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는 차량탑재 분야다. NXP 인수로 데이터 처리와 장∙근거리 통신, 엔진 구동제어 등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다종다양한 반도체를 갖추었다. 몰렌코프 CEO는「Qualcomm의 종합적인 반도체 제품으로 업계를 리드할 수 있다」라며 거액의 인수를 결단하였다.

수요자를 찾아 인수를 추진하는 곳은 반도체 업계에 군림해 온 미국 인텔도 마찬가지다.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서버의 성능 향상을 위한 비장의 카드로 주목 받는 반도체「FPGA」업체인 미국의 알테라(Altera)를 2조 엔에 인수하였다. 주력인 PC용 CPU의 성장이 답보 상태인 것에 영향을 받아, 서버나 차량탑재용 등 폭넓은 응용범위를 갖는 FPGA로 성장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Intel은 소프트웨어기술이 뛰어난 벤처기업의 인수도 추진한다. 자율주행에 반드시 필요한 고속처리용 CPU와 조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Intel에서 구비함으로써 새로운 분야에서 리드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30조 엔 규모의 반도체 시장에서, 스마트폰용은 25%를 점하는데 비해 차량탑재는 아직 10% 정도다. 단, 차량탑재는 연 6%의 시장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PC, 스마트폰의 성숙에 의해 Qualcomm이나 Intel 등 CPU를 주력으로 하는 반도체회사는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 반도체 소비량의 발전가능성을 내다보며 다른 분야의 기업 인수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③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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