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수익 내는 유기EL 양산 -- 끊이지 않는 투자 (중국제조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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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1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Writerhjtic
- Date2017-01-17 10:11:51
- Pageview692
중국, 고수익 내는 유기EL 양산
끊이지 않는 투자, 부족한 기술
-- 중국판 Industry 4.0, 중국제조 2025 --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세계 유수의 제조대국으로 성장하였다. 투자 의욕 또한 왕성하고 세계 수위의 자리도 노리고 있지만,「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다음으로 목표하는 것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힘을 갖춘「고수익 제조강국」이다.
「중국제조 2025의 중점 분야에 신 디스플레이를 위치시키고 있다」. 2016년 11월에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회의「디스플레이 이노베이션 차이나 2016/베이징 Summit」에서, 일본의 경제산업성에 해당하는 중국의 국가공업화신식화부(國家工業和信息化部)의 왕위위(王威偉) 씨는, 중국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간부들 앞에서 발표하였다.「중국제조 2025」는「중국판 Industry 4.0」이라고도 하며, 제조업 국가를 위한 10개년 계획이다.
-- 지방정부가 지원 --
중국에서는 2004년 12월에 TFT액정패널 양산이 시작되어, 국가 전체가 디스플레이 산업 강화에 매진하였다. 2016년 상반기의 세계 출하 면적베이스 점유율을 보면, 1위가 한국 37.3%, 2위가 대만 27.6%, 3위가 중국 26.8%로 그 차이는 1포인트 미만이다. 일본은 4위로 4.5%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2016~2020년에 11건의 투자 프로젝트가 있고, 대부분 공장 건설이 시작되었다. 이만큼 디스플레이 투자에 의욕적인 나라 및 지역은 없다.
디스플레이의 신공장 유치는 지역에 고용이 생기고, 땅값이 올라 세수가 늘고, 지도자의 평가가 올라간다. 지방정부가 투자를 후원하고, 공장 투자액의 90%를 지방정부나 정부계 펀드 등이 부담하는 예도 있다고 한다.
국가공업화신식화부의 왕 씨는「향후 10년의 계획을 검토한 결과, 22~23개나 되는 지방정부가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투자에 의욕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히고, 그 규모에「깜짝 놀랐다」고 한다. 동시에 위기감도 표시한다.「지방정부에 의한 분별없는 투자는 인정하지 않는다」. 왕 씨는 회의에서 강한 어조로 발언하였다. 중앙 정부는 공급 과잉 국면을 맞이했을 경우, 제조업체와 함께 도산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디스플레이 부재(部材) 제조업체 관계자는「최근에는 신규 투자에 대한 중앙정부의 인가제도가 그다지 기능하지 않는 것 같다. 인가에 관한 이야기를 거의 들을 수 없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표면화된 11건의 투자 프로젝트는 실행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투자 의욕도 왕성한 중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낮은 수익성이다. 왕 씨는「출하 면적베이스 점유율은 22%이지만, 매출은 13%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이유로 유기EL이나 고화질의 저온다결정Si(Low Temperature Poly Silicon, LTPS) TFT 액정과 같은 최고급 디스플레이 생산 비율이 극히 낮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중앙정부는 최고급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조업체는, 특히 유기EL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목표는 한국 제조업체를 따라잡는 것이다.
-- 잇따르는 생산계획 --
베이징 회의에서는 가전 기업인 TCL그룹의 액정패널 자회사인 CSOT(차이나스타)가「제11세대(G11)」이라고 부르는 차기 생산라인에서 75형(型)의 유기EL 패널을 생산할 계획을 표명하였다. 2019년 일사분기에 양산 개시를 목표한다. 현재 액정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제6세대(G6)의 우한(武漢)공장에도 Flexible 유기EL의 새로운 라인을 건설, 양산할 계획이다.
중소형을 전문 생산하는 Tianma Micro Electronics도 유기EL 사업을 확대할 방침을 강조하였다. 제6세대 공장을 우한시에 건설 중이며, 2017년 상반기에 제조장치를 투입, 같은 해 하반기에 가동할 계획이다. Flexible 상품을 중심으로 월 6만 장(G6기판 환산)을 제조할 예정이다.
중국의 액정 패널을 생산하는 최대 기업인 BOE그룹(京東方科技集團)은 사천성 성도시에 건설 중인 제6세대 공장을, 2017년 이사분기에 양산 가동시킬 계획이다. 플라스틱 기판에 의한 Flexible 유기EL의 양산에 전력투구할 태세다. 2017년 이사분기에는 사천성 면양시에 유기EL 신공장도 착공한다. 기판의 사이즈는 제6세대로, 2019년의 양산 개시를 예정하고 있다. 총 투자액은 465억 위안(약 7200억 엔)을 예상하고 있다.
유기EL은 액정에 비해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다. 업계 단체인 중국광학광전자행업협회액정분회의 부비서장은, 일부에서 생산이 시작된 기존의 소형 유기EL에서도「제조 수율(收率)의 향상이 풀어야 할 과제다. 원인은 기술자의 인재 부족이다」고 말한다. 이대로는 충분한 수준으로 수율을 향상시키는데 1~2년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해결책을 묻자「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일본의 기술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일본의 기술자를 초청하고, 일본의 재료나 제조장치 기술을 도입한다면 수율은 단기간에 향상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중국의 제조업체는 Flexible 디스플레이를 제조한 경험이 없고, 재료나 제조장치 등의 기반 기술도 없다. 일본을 비롯하여 해외의 재료나 장치 제조업체와 공동 개발을 추진하지 않으면「양산화는 실현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냉정하게 분석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