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제조업 전망 (상) : 자율주행, 본격 보급으로 -- 「레벨3」실현
-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7-01-06 15:11:58
- Pageview502
2017년 제조업 전망 (상)
자율주행, 본격 보급으로
자동차주도「레벨3」실현
2017년은 많은 제조업이 기로에 서는 1년이 될 것 같다. 자율주행의 보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동차 산업은 진화할 것인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소재는 확대될 것인가? 인간과 로봇의 융합을 통한 제조혁신은 추진될 것인가? 기술이나 비즈니스를 전망해 본다.
2017년의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기술의 보급이 한층 진행될 전망이다. 후지중공업은 고속도로의 단일차선 위에서, 정체 상황도 포함하여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독일의 아우디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고속도로의 정체 상황에서 원칙적으로 차량이 운전에 책임을 지는 기능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부품제조업체나 IT(정보기술)기업도 가담하여 기술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후지중공업은 2017년에 운전지원시스템인「EyeSight」를 개량한다. 현재의「버전3」도 고속도로의 단일 차선을 일정 속도로 달리거나, 전방 차량을 쫓아 달리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저속일 경우는 핸들 조작이 필요했었다. 새로운 EyeSight는 정체 상황도 포함하여 전체 차량의 Speed Range에서 핸들과 가감속의 조작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주위 상황을 인식하는 카메라는 렌즈가 하나인 단안카메라를 사용하는 제조업체가 다수이지만 EyeSight는 복안카메라를 사용한다. 인간의 눈처럼 2개의 화상을 겹쳐서 해석함으로써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2017년의 개량에도 복안카메라를 사용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진화 정도에 따라 크게 4단계로 구분하고 있으며, 후지중공업이 이번에 도입하는 기술은「레벨2」에 해당한다. 자동브레이크처럼 하나의 운전기능을 차량이 담당하는「레벨1」은 급속하게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성에 의하면 2015년에 국내에서 생산한 승용차의 16%에 해당하는 약 70만 5000대가 자동브레이크를 탑재하고 있다. 2014년도와 대비하여 약 36%가 증가하여, 2010년과 비교하면 20배 가까운 수준이다.
액셀이나 핸들과 같은 복수의 기능을 자동으로 조작하는「레벨2」의 경우는, 2016년에 닛산자동차가 보급가격대의 차종에 처음 탑재하였다. 미니밴「세레나」는 고속도로의 단일차선을 일정한 조건 아래서 자동으로 달리는 기술을 탑재하였다. 독일의 다임러나 아우디도 같은 기능을 이미 시판하고 있다.
2017년에는 원칙적으로 차량이 운전을 담당하고, 긴급한 경우에만 인간이 개입하는「레벨3」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현될 전망이다. 아우디는 2017년 중에 기반 차량인「A8」로, 고속도로의 정체 시(시속 60km이하)에 운전자가 관여하지 않아도 안전하게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단안카메라와 함께 밀리파 레이더 등 여러 종류의 레이더를 구비하여 보다 정확하게 주위 환경을 파악한다.
인간이 운전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인「레벨4」의 경우도 실현 시기가 보인다. 미국의 포드모터는 2016년 8월,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차를 양산하여 Ride Share 등의 배차서비스 사업자에게 제공한다고 발표하였다. 독일의 BMW도 2016년 7월, 2021년까지 레벨4를 도입하려는 목적 하에 미국 인텔과 제휴한다고 밝혔다. 독일의 폭스바겐도 2021년에 완전 자율주행 차를 시판한다는 방침을 내걸고 있다.
「눈」과「두뇌」의 개발 경쟁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를 눈 앞에 두고 Key Device의 개발 경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차량의「눈」에 해당하는 센서나 카메라는 성능 향상이나 비용 경감으로 인해 보급단계에 들어섰다. 게다가「두뇌」에 해당하는 인공지능(AI) 개발이나 전자제어 시스템의 개발도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닛산자동차「세레나」는 앞 차량과의 거리나 차선을 계산하여 도로의 중앙을 자율 주행한다. 이 자율주행을 지원한 것은 이스라엘의 벤처기업인 Mobileye의 화상인식 기술이다. 렌즈가 하나인 단안카메라로 거리나 차선의 정보를 수집한다.
현재의 자율주행 기능으로는 카메라 외에 전파를 내보내는 밀리파 레이더가 인식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각의 특징이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도로 환경이 보다 복잡한 시가지를 무인 주행하기 위해서는 보다 섬세하게 멀리 내다보는「눈」이 필요하다.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적외선을 사용한「라이더」라고 불리는 센서다. 2016년 12월에는 혼다가 라이더 개발에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구글의 옛 자율주행부문인 Waymo와 제휴하였다. 프랑스의 부품회사 발레오(Valeo)는 2017년부터 독일 아우디 전용으로 신형 라이더를 양산하는 등 앞으로도 탑재가 늘어날 전망이다.
자율주행의「두뇌」에 해당하는 것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CPU(중앙연산처리장치)나 판단을 내리는 AI다. 인텔은 자율주행 전용 CPU 개발에 뛰어들었고, 도시바는 DENSO와 자율주행 용 AI기술의 공동개발을 결정하였다. 미쓰비시전기는 자사가 개발한 AI를 2017년도 이후에 차량 시스템에 탑재할 계획이다.
차량 조작의 경우는, 엔진 주변은 물론 윈도우나 시트까지 이미 전자제어유닛(ECU)으로 컨트롤되고 있다. 이미 고급차에는 100개가 넘는 수가 탑재되었다. 이러한 ECU에서의 전자 명령을 통합하는 유닛이나 기능을 경신하기 위한 대용량 통신 등도 자율주행의 실용화를 위한 열쇠가 된다.
2016년은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재편이 이어졌다. 앞으로 재편된 진영마다 부품조달 회사에 대한 재고가 이루어진다면, 부품 제조업체도 더 많은 경쟁력을 요구 받을 것이다. 다른 업종의 참여, 제휴도 포함하여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변화의 속도는 더욱 가속될 것 같다.
-- (중)으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