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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 떨어진 기기간 전송 가능 -- 히로세전기, 독일 기업과 커넥터 공동 개발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5.2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06-05 21:51:53
  • Pageview311

1km 떨어진 기기간 전송 가능
히로세전기, 독일 기업과 커넥터 공동 개발


커넥터기업인 히로세전기는 산업용 로봇이나 센서를 접속하는 케이블용 커넥터 개발을 가속한다. 1km 떨어진 기기간 장거리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실용화한다. 독일 커넥터기업과 공동 개발에 합의, 조기 제품화를 목표하고 있다. 실시간 송신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공장자동화(FA) 기기나 스마트공장 등에서의 채용이 기대된다.

개발하는 커넥터는 ‘Single Pair Ethernet(SPE)’이라는 전송 기술에 대응한다. 유선LAN 규격 ‘이더넷’의 신호를, 2심 1쌍의 트위스트 페어 케이블을 사용하여 전송한다. 히로세전기는 독일 커넥터기업 Harting Technology Group과 공동으로 제품화한다.

책정 중인 국제표준규격에 따라, 케이블을 사용한 전송 거리를 현행의 100m에서 1km로 늘린다. 또한 IoT(사물인터넷) 기기에 대응한다. 통신속도는 초당 10메가비트(메가는 100만)로 저속이지만 통신지연이 적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다. 배선이 쉽고 저비용이라는 이점도 있다.

이 성능을 살려 플랜트 등의 대규모 시설에 있는 기기간 접속에 활용한다. 지금까지 네트워크 구축이 어려웠던 영역을 목표로 한다. 공장 내에서 생산설비나 센서류를 연결하는 ‘필드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커넥터의 사양이 통일되어 있지 않아 네트워크 구축이 어렵다는 과제가 있었다.

SPE는 기존의 4쌍 케이블과 비교하여 선재(線材, Wire Rod)를 4분의 1로 간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케이블이 얇아진다. 배선 공간이 한정된 로봇 내부 배선에 적합하다. 또한 공장 내의 네트워크 구축에서 배선이 쉬워진다.

또한 커넥터가 작아지기 때문에 기기의 소형화를 기대할 수 있어, 기기업체 입장에서는 설계 자유도가 증가한다. 앞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IoT 기기가 대폭 증가하는 스마트공장 등에서 SPE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트 등에 설치하는 옥외 IoT 기기 등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Harting은 세계적인 산업기기용 커넥터기업이다. 히로세전기와는 지금까지도 공동 개발에서 협력해 온 실적이 있다. SPE 커넥터의 발매 시기는 미정이지만 히로세전기의 이시이(石井) 사장은 “양사의 제휴를 강고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다.

공장 내의 네트워크에서는 높은 신뢰성이나 적은 노이즈, 간소한 유지∙보수와 같은 이점 때문에 여전히 케이블을 사용한 유선 네트워크가 중심이다. 공장의 스마트화에 따라 네트워크 상의 정보량의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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