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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와 테크로 목표를 이룬다 --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 Category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9.5.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2면
  • Writerhjtic
  • Date2019-05-09 22:24:44
  • Pageview367

NIKKEI BUSINESS DAILY
레이와 테크로 목표를 이룬다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1면에서 소개한 미래예상도와 관련된 최첨단 기술은 스타트업 기업이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레이와(令和) 원년’인 현재, 각 사는 어떤 대응을 하며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걸까? 스타트업을 전문으로 취재하는 기자들이 최전선을 따라가 보았다.

마이 인공위성
악셀스페이스(Axelspace)

-- 수 십 기의 인공위성으로 빈틈 없는 영상 데이터 제공 --
헤이세이(平成) 말년에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우주는 레이와 시대의 유망 시장으로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한 층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 위성의 활용이다. 국내 스타트업기업들 중에는 이미 자사의 위성을 발사하고 있는 악셀스페이스(도쿄)가 선도하고 있다.

악셀스페이스가 개발하고 있는 것은 소형 냉장고 사이즈인 가로 세로 60cm, 높이 80cm로, 지구관측위성이다. 광학 센서로 지표를 높은 빈도로 촬영하는 소형 위성을 2022년까지 수십 기 발사해 영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말에는 1호기를 러시아의 ‘소유스’로 발사했다. 위성 운용도 순조로워 곧 영상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수십 기의 위성을 고도 약 600km의 같은 궤도 위에 늘어서게 해 매일같이 관측 데이터를 빅데이터로서 축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악셀스페이스의 위성은 지상 2.5m의 물체를 식별하는 것이 가능. 농작물의 생육 상황을 감시하거나 사람 및 물류의 흐름을 관찰해 도시 계획에 응용하는 등의 용도를 상정하고 있다.

나카무라(中村) CEO는 “위성으로 지상에서는 알 수 없는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다. 항구에서의 적하(積荷) 상황을 파악해 수출입의 동향 등의 정보를 정부의 통계보다 빨리 파악하는 용도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고객 개척도 본격화하고 있다. 영업 담당자는 대만과 싱가포르, 멕시코 등에서 영업을 전개. ‘영상 데이터를 대규모 농원 관리에 이용하고 싶다’ 등의 요청도 나오고 있다. 출자를 받고 있는 미쓰이(三井)부동산과 미쓰이물산과도 신흥국 등 해외에서의 위성 데이터 활용 방안을 협의 중이다. 기업이 위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대는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악셀스페이스는 지구 관측망의 완성을 서두르고 있다. 2020년 4월 이후에 3기의 위성을 카자흐스탄에서 발사할 계획으로, 성공한다면 위성망은 4기 체제가 된다. 현재의 위성 개발 비용은 1기에 수 억엔. 양산을 추진해 비용을 더욱 낮춰나갈 계획이다.

원격 로봇
MELTIN MMI

-- 근육이 보내는 신호 읽어 충실히 동작 --
재해 구조나 건설 등 현장에서 사람의 ‘분신’인 로봇이 활약하기까지 10년도 채 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 멜틴(MELTIN) MMI(도쿄). 원격 조종 로봇을 2021년에 실용화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멜틴 MMI가 개발하고 있는 것은 사람의 생체 신호를 읽어 로봇이 그 움직임을 재현하는 ‘사이보그 기술’이다. 가스야(粕谷) CEO는 “일상생활 속 움직임의 85%에서 근육이 보내는 전기 신호를 잃을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현재는 센서로 로봇을 움직이게 하지만 앞으로는 생체 신호로 사람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기술 개발 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멜틴 MMI의 기술은 손가락 관절 등 로봇의 움직이는 부분에 모터를 사용하지 않고 와이어로 끌어당겨 로봇을 움직인다. 컨셉트 모델 ‘MELTANT-α’는 손에 쥔 달걀을 반으로 깨거나, 깨뜨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 등의 미세한 동작이 가능. 새끼 손가락을 둥글게 접는 것 외의 손가락의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고 한다.

분신 로봇의 실용화가 추진되기 위해서는 차세대 통신 규격 ‘5G’도 중요하다. 통신 환경이 정비된다면 로봇과 조종자의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멜틴 MMI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을 읽어 UAE의 아부다비에서 로봇의 일부를 움직이는 실험에 성공했다. 가스야 CEO는 “실시간 조작에는 5G가 불가결하다”라고 강조한다.

앞으로는 로봇 개발과 병행해 사업화를 위한 플랜 작성이 과제이다. 양산이 추진되기까지 로봇 1대의 가격은 고가이기 때문에 우선은 대규모 개발 현장 및 플랜트 건설 등 자금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서 이용되기 시작될 것이라고 가스야 CEO는 전망하고 있다.

멜틴 MMI가 궁극적 이상으로서 내걸고 있는 것은 뇌로 생각하는 것만으로 로봇을 조종하거나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미래이다. 가스야 CEO는 “레이와 10년대부터 20년 대에는 실현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한다. “중학생 때부터 사이보그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하는 가스야 CEO에게 레이와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 HR테크
Sansan

-- 인맥의 바다에 길을 만든다 --
사원의 능력 및 업무에 대한 만족도 등을 파악하고 사외와의 인간 관계도 정확하게 인지하는 ‘HR(Human Resource)테크’는 업무의 효율화에 유효하다. HR테크의 대표적인 기업이 Sansan(도쿄). Sansan은 법인용 서비스에서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명암을 기업 내에서 공유해 영업을 효율화하는 툴로서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6,000개사에 달한다.

서비스는 미팅하는 기업과 연결된 사원은 있는지, 예상 고객사와 접촉했는지 등 기업 간의 거래 및 인맥 네트워크를 분석해 연결을 가시화해 준다. 서비스에서 기업을 검색하면 기본 정보와 함께 접촉한 사원도 알 수 있다. 데라다(寺田) 사장은 “네트워크를 데이터 베이스화함으로써 비즈니스 찬스가 생긴다’라고 말한다.

데라다 CEO는 미쓰이물산에서 IT산업 부분에 소속되어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일했다. 핵심 인사와 접촉하는 어려움을 경험한 그는 “인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와 업무 방식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Sansan는 명암 관리를 축으로 타사 소프트웨어와의 연계도 확대하고 있다. 고객정보관리(CRM)회사 ‘Salesforce’ 등과의 시스템 연계는 예상 고객으로의 어프로치를 효율화할 수 있다. 인맥과 영업 기록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용자가 230만명이 넘는 개인용 서비스도 사업의 핵심이다. 명암관리 앱 ‘에이트(Eight)’에서는 채용∙이직 지원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업이 에이트의 이용자 중에서 조건이 맞는 인재를 스카우트할 수 있고, 이용자도 기업의 구인 조건을 보고 응모할 수 있다.


Sansan은 아시아 진출에도 주력해 법인용은 2020년에 1만개사로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사는 Sansan에 출자하고 있다.

마이 iPS세포
사이어스(Thyas)

-- 암을 퇴치하는 ‘자가능력’을 증폭 --
환자 본인의 세포에서 만드는 ‘마이 iPS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은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다. 마니 iPS세포 기술을 이용한 암 치료법 확립을 목표로 하는 곳이 교토대학 발 스타트업기업 사이어스(교토 시)이다. 올 여름에 동물 실험을 실시, 2021년 봄을 목표로 희귀 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방침이다.

“자신의 세포로 암을 치료하는 것이 컨셉트이다”. 사이어스의 히토시(等)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우선은 환자의 혈액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킬러T세포(Killer T cell)’를 추출. 이어 약해진 T세포를 iPS세포 기술로 재생시켜 체내에 주입한다. 이를 통해 면역력을 높여 암을 치료하는 것이다.

환자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는 힘으로 암에 대항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세포를 손상시킬 위험성은 낮다고 사이어스는 설명한다. ‘세포 제공자’를 찾을 필요도 없고, iPS세포의 특성을 살려 손쉽게 대량 증산할 수 있다. 올 여름부터는 동물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시험하는 ‘전(前)임상시험’을 시작해, 2021년 봄에 희귀암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은 국내에서 추진하지만, 자금적 여유가 생긴다면 해외에서도 임상시험을 시행하고 싶다”(히토시 사장).

새로운 암 치료법은 연구 중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사시어스의 연구도 부작용 등 리스크는 미지수로,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 iPS세포’의 발상은 iPS세포의 유력한 이용법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시어스는 교토대학 iPS세포연구소의 가네코(金子) 조교의 연구가 베이스로 교토대학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교토대학 이노베이션캐피탈(교토 시)는 사시어스에 5,000만엔을 출자, 연구 거점으로서 요시다(吉田)캠퍼스 시설도 제공하고 있다. “iPS세포연구소와 가깝기 때문에 연대가 쉬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히토시 사장은 말한다. 치료법의 난점은 높은 비용이지만, 최근에는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 농업
레구민(Regumin)

-- 중노동, 로봇이 도맡아 --
레구민(도쿄)은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업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의 농가는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유휴지가 늘고 있다. 레구민은 첨단 기술을 통한 자동화로 농가의 부담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제안하고 있다.

“그곳에서는 근대적인 농업 하우스가 늘어서 있었고 첨단 기술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야채가 재배되고 있었다”. 레구민의 공동창업자 나루세(成勢) 대표이사는 일본 IBM의 컨설턴트 시절 네덜란드의 선진적 농업 시스템을 경험하고 충격을 받았다.

나루세 대표이사는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 IBM에서 중견 제조업용 업무 혁신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는 네덜란드 출장을 계기로 일본의 농업에 대해 조사하면서 다양한 과제를 알게 되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15년 농지 면적은 피크였던 1961년에 비해 26% 감소. 반면 경작을 포기한 농지는 2015년에 42만헥타르 등 40년 전의 3배이다.

이 시기, 나루세 대표이사는 대학 시절 지인으로 조부모가 농사일을 하시고 있는 노게(野毛) 씨와 재회했다. 노게 씨는 당시 시즈오카(靜岡)은행을 퇴직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두 사람은 창업을 결심, 2018년 5월에 레구민을 설립하고 시즈오카 현에서 소송엽(小松葉)을 생산하면서 농사일을 자동화하는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판 GPS와 자기센서로 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 농지의 지도 데이터도 로봇이 만들어 자율주행 하는 시스템이다.

씨 뿌리기와 매일 매일의 관리, 농약 살포, 수확까지의 작업을 로봇이 담당한다. 시작기 개발은 거의 완성 단계로, 연내에는 소송엽 밭에서 로봇을 이용한 시 뿌리기를 시작한다. 안전성을 확인해 밭의 면적을 현재의 1헥타르에서 20헥타르로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는 작업의 70~80%를 상정, 사람과 협업한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100만엔 정도 될 것이라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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