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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농업 가속 -- AI∙IoT 등 첨단기술 사용, 각 지역에서 개발∙실증
  •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4면
  • Writerhjtic
  • Date2019-02-12 22:14:00
  • Pageview598

스마트 농업 가속
AI∙IoT 등 첨단기술 사용, 각 지역에서 개발∙실증


인공지능(AI)이나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의 첨단기술을 사용한 스마트농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각 지역에서 개발∙실증실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구축하려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농업은 농가의 생산성 향상이나 농업 종사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인가? 동향을 살펴 보았다.

-- 생산성향상∙노동력부족 해소의 비책 --
홋카이도에서 스마트농업 실현을 목표하는 임의단체 ‘스마트농업공동체(Smart Agri consortium, SAc)’가 2018년 11월에 발족하였다. 정보통신기술(ICT)이나 IoT 등의 기술과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과 농가 등의 생산자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농업의 ICT화나 6차 산업화를 추진한다. 1월 상순까지 60사∙단체가 참가하였다.

SAc는 ‘콘트랙트’ ‘드론’ 등 5개의 부회를 만들어 과제를 검토한다. 스마트농업 외에 농업의 분업화에 의한 농업경영의 근대화∙대규모화, 취농 지원 등에도 착수한다. SAc의 Steering Committee 위원장이자 선그린태양원(삿포로시)의 기타하마(北浜) 사장은 “농업을 꿈이 있는 사업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다.

니가타시는 18년 5월에 ‘스마트농업 기업간 연계 실증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니가타시와 이세키농기, 이세키농기의 판매회사인 이세키칸토코신에쓰, 산업용 리모트센싱서비스를 전개하는 SkymatiX(도쿄), 국제항업(도쿄), 구글맵 상에서 농업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 ‘애그리 노트’를 개발한 Water Cell(니가타시)이 협력하였다.

프로젝트의 메인 테마는 ‘논벼 재배관리’다. 이세키농기와 이세키칸토코신에쓰가 제공한 정보통신기술을 사용한 농기계로 모내기나 수확을 한다. SkymatiX는 드론을 이용하고, 국제항업은 인공위성으로 리모트센싱을 실시한다. 수확량이나 뿌린 비료 양 등의 정보는 애그리 노트로 일원 관리한다.  “애그리 노트에 모든 것을 수집함으로써 데이터를 가시화할 수 있고 데이터를 활용한 농업이 가능해진다. 얼마나 수량이 증가할지, 생산 비용을 내릴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것도 쉬워진다”라며 니가타시 담당자는 설명한다.

현재 애그리 노트를 보급부터 사용하고 있는 고메하치(니가타시)에서 니가타현의 신품종 ‘신노스케’의 생육으로 실증실험 중이다. 실증실험용 장소(면적 총 7,200㎡)와 일반적인 방법으로 재배하는 장소(면적 총 1,000㎡)를 만들어 2년에 걸쳐 비교 검증 중이다.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니가타시의 담당자는 말한다. 앞으로도 실험을 추진하여 가일층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 재배관리방법, 수치화하여 분석 --
딸기 수확 시즌이 시작된 지바현의 딸기농장에서 IoT를 활용하여 딸기 재배를 효율화하는 실증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실증실험은 지바현의 ‘스마트농업 도입실증사업’의 일환으로, NTT동일본 지바사업부 등이 참여한다. 센서나 카메라, 통신기기 등을 세트로 제공하는 NTT동일본의 농업용 IoT서비스를 딸기 수확 농장에 도입하여 그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

18년 10월에 시작된 이 실증실험에서는 비닐하우스 내에 설치한 환경모니터링센서나 소형카메라로 하우스 내부의 환경 데이터나 딸기의 생육데이터를 자동으로 계측한다. 데이터는 항상 클라우드 상에 축적하여 관계자 사이에서 공유한다.

기존에는 농가의 경험이나 감에 의지했던 재배관리 방법을 수치화하고 분석함으로써 수확량의 증가 등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까지 하우스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딸기의 재배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계측데이터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NTT동일본은 앞으로 실증 실험의 성과를 농가 대상의 스터디 등에서 보고하면서 농가용 IoT서비스의 인지도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 수확에 적합한 크기 판단 --
사가현에서는 AI을 탑재한 로봇이 아스파라거스 수확을 시작한다. 사가현 가시마시에 사무실을 개설한 벤처기업 inaho(가나가와현)와 함께 2월부터 농가를 통한 실증을 시작할 예정이다.

inaho는 채소 자동수확 로봇을 축으로 농업지원을 목표하는 애그리 벤처다. 로봇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하여 수확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하고 있다.

로봇은 선을 따라 진행하는 자율주행식이다. 수확에 적합한 크기의 채소를 AI가 이미지로 판단하고, 로봇이 팔로 잡아 절단하여 용기에 담는다. 아스파라거스의 경우는 15초에 하나를 수확할 수 있다. 로봇의 팔만 바꾸면 모양이 다른 작물도 1대로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이 강점이다.

수확할 때 눈으로 성장 정도를 판단할 필요가 있는 작물은 작업에 시간이 든다. 로봇 도입으로 농가는 브랜딩이나 품질 향상 등에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inaho는 농업이 기간산업 중의 하나인 규슈에서 로봇을 보급하며 “우선은 큰 시장을 확보한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19년은 아스파라거스와 오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사가현 가시마시의 사무실은 로봇의 메인터넌스뿐 아니라 수확한 채소를 사용하는 요리교실 등 농가와 지역의 교류도 기획할 생각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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