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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전시회 '오토모티브 월드’ 개최 -- 미래의 자동차, 주역은 소재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9-01-24 21:47:24
  • Pageview397

첨단기술전시회 '오토모티브 월드’ 개최
미래의 자동차, 주역은 소재/ 설계나 가공방법도 제안


세계 최대 자동차첨단기술전시회 ‘오토모티브 월드’와 전자제품전시회 'Nepcon Japan'이 16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하였다.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셰어링, 전동화)’로 대표되는 자동차산업의 혁명을 담당할 신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철∙비철, 화학 등의 소재업체가 혁명의 주역으로서 독자적인 기술을 어필하였다.

“철도 경량화할 수 있다”. 신닛테쓰스미킨(新日鐵住金)의 신도(進藤) 사장은 전시회에서 CASE시대에서도 철이 주역이라고 주장하였다. 신닛테쓰스미킨이 자동차관련 전시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재 선전만이 아니라 (설계나 가공방법의 제안 등) 솔루션도 포함하여 고객에게 해결의 힌트를 제안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신닛테쓰스미킨은 철만으로 기존보다 30% 경량화할 수 있는 기술 조합을 제안하였다. ‘N세이프 오토 컨셉’이라고 부르는 기술로, 신닛테쓰스미킨 그룹의 소재나 설계기술을 조합하여 철만으로 가능한 경량화 기술로서 탄생하였다.

경량화 소재의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이다. 세키스이카세이힌(積水化成品)공업은 CFRP와 발포체를 조합한 자동차의 외장부품 ‘ST 레이어’를 전시하였다. CFRP의 높은 강도와 함께 발포체의 형성 자유도를 조합하여 다양한 디자인의 외장부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가 주목을 받았다. 비철 기업인 미쓰이금속은 전고체 배터리의 신소재를 전시하였다. 리튬, 인, 황 등을 원료로 하는 고체전해질 개발에 대한 전망이 섰다. 미쓰이금속만의 소성방법을 이용한 뛰어난 양산 능력이 특징이며, 2025년 무렵의 실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19년은 차세대통신규격 ‘5G’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 단, 5G로 인해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 반도체의 열 대책이 중요해진다. CASE시대의 열 대책에서도 소재업체는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AGC(Asahi Glass)의 자회사인 AGC Nelco는 차세대통신규격 ‘5G’에 대응한 프린트기판의 베이스가 되는 동박적층판(Copper Clad Laminates, CCL)을 전시하였다. EV에 반드시 필요한 고기능 반도체 소재를 얹는 기판으로서 활용이 전망된다.

AGC Nelco가 전시한 제품 ‘메테오 웨이브’시리즈는 폴리페닐렌에테르(PPE)를 코어재로 활용함으로써 적층이 쉽도록 하였다. 초당 25~100기가비트(기가는 10억)에서의 통신이 가능하다. PPE는 열에도 강하기 때문에 대량의 반도체를 탑재하는 자율주행 차의 열 대책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자율주행 차에서 운전상태나 교통정보, 오락 등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Dexerials는 앞 유리에 레이저 등으로 정보를 표시하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저반사 필름을 전시하였다.

자동차산업의 저변은 넓다. 대부분의 완성차기업은 “백 년에 한번의 기술혁신 시대가 도래하였다”라며 도전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면 창출되는 사업 기회는 크다. 소재업체의 신기술 어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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