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기술로 리드: 다임러그룹의 힘(하): 그룹 결속으로 제휴에 대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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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1.2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8-11-29 13:46:56
- Pageview363
선진기술로 리드: 다임러그룹의 힘(하)
그룹 결속으로 제휴에 대항
미쓰비시후소, 개발 속도 위해 다임러트럭의 도움
다임러 상용차부문 총책임자인 마틴 다움 이사는 “타사의 움직임은 관계없다. 파트너는 필요하지 않다”라고 9월에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국제상용차박람회’에서 단언하였다. 차세대 기술의 발전 등으로 각 사의 협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패밀리’(다움 이사)라고 표현하는 다임러트럭그룹의 자세를 강조하였다.
다임러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지역은 아시아다. 다임러∙트럭∙아시아(DTA)의 2018년 상반기 매출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8만 8,886대를 기록하였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69.2% 증가한 2만 8,762대로 크게 성장하였다. 그 중핵을 담당하는 것이 ‘FUSO’브랜드를 전개하는 다임러그룹 산하의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다. 일본계 기업들이 크게 활약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그룹을 견인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미쓰비시후소도 다임러와 함께 차세대 트럭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19년 말까지 핸들 조작과 가감속을 시스템이 담당하는 ‘레벨2’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대형 트럭 ‘Super Great’를 발매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트럭 ‘Actros’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다.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의 하르트무트 쉬크 사장은 “안전에 특화되어 있다”라며 성능에 자신감을 보였다.
전동 소형트럭 ‘e캔터’는 20년에 양산화할 예정이다. 배터리 등의 배치를 콤팩트하게 하는 개량도 상정하고 있다. 유지보수가 쉬워질 것이라고 한다.
다임러그룹이 리드하는 것처럼 보이는 차세대 트럭. 그러나 국내외의 상용차 업체에서도 개발 등을 둘러싼 움직임은 격해지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의 트럭∙버스부문 ‘Traton’과 히노자동차는 전동화 기술 개발과 조달을 전개하는 합작회사 설립 등으로 협력한다. 이스즈자동차는 미국의 엔진업체인 Cummins와 트럭용 엔진사업에서의 제휴 협의를 시작하였다. 협의 내용에는 전동화 기술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의 경우는 히노자동차와 이스즈자동차가 기반 기술의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이스즈자동차는 미국 엔비디아와 트럭의 자율주행 기술의 공동개발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UD Trucks도 30년에 완전자율주행과 대형 풀 전동트럭의 양산화를 목표한다.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의 쉬크 사장은 “미쓰비시후소는 개발 속도를 올리기 위해 다임러트럭의 힘을 도입한다”라며 다임러트럭그룹의 의의를 강조한다. 그룹으로서의 강점을 발휘함으로써 미쓰비시후소의 브랜드 힘도 높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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