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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개발 경쟁의 주무대는 중국 -- ‘거대 실험장’에 미국 기업들의 관심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10.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4면
  • Writerhjtic
  • Date2018-10-11 21:22:30
  • Pageview413

AI 기술 개발 경쟁의 주무대는 중국
거대 실험장’에 미국 기업들의 관심 뜨거워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있는 중국에서 미∙중 주요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는 알리바바 그룹과 텐센트 등 중국 유력 기업들 외에도 미국의 구글 등이 참가했다. 거대한 실험장으로서 다양한 기술의 실용화가 추진되고 있는 중국은 AI를 시작으로 최첨단 기술 경쟁의 주무대가 되고 있다.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알리바바그룹의 마 윈 회장은 “AI 등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 보급되어 우리들의 생활을 바꿔나갈 것이다”라며 AI의 중요성을 언급. 또한 텐센트의 마 화텅(馬化騰) CEO도 “AI 기술의 발전은 사회에 큰 변혁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상해에 거점 검토 / 구글: 통역 및 농업용으로 --
이러한 중국 기업들의 기세에 맞서 미국 기업들도 중국 시장 개척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미 베이징에 연구 거점을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상하이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고 공표했다.

중국에서 검색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없는 구글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바이스 프레지던트의 야그닉 씨는 “구글의 AI를 이용한다면 번역과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기업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자사의 AI 기술을 어필했다. 미국 기업들도 거대 중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30년에 AI 관련 시장을 위안화 환산으로 160조(兆)엔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 등, 적극적으로 기술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미∙중 간 무역 마찰은 과열되고 있지만, 중국의 거대 시장에 비즈니스 기회를 찾으려는 미국 기업들의 관심은 뜨겁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시진핑 주석의 측근으로 경제 운영의 사령탑이라고 불리는 류 허(劉鶴) 부주석은 개막식에서 “중국 정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고 있는 AI 기술의 발전을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적극적으로 AI의 발전에 주력해나가려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어, 중국은 AI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무대로서도 당분간 존재감을 발휘해나갈 전망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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