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 드론의 안전 비행 -- 파나소닉 등,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는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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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9.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8-09-12 15:38:28
- Pageview517
복수 드론의 안전 비행
파나소닉 등,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는 신기술 개발
파나소닉과 드론 개발 기업인 프로드론(나고야시)은 비행 중인 드론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암호기술을 응용하여 간단하게 복수의 드론 사이에서 보안이 높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실제로 드론을 비행시켜 네트워크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기의 실용화를 목표한다.
물류나 경비에서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체와 지상의 컴퓨터 사이에서 보안이 높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외부에서 해커가 침투하여 비행 중인 드론을 강탈하거나 촬영 데이터를 훔쳐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비행 전에 컴퓨터와 드론을 유선케이블이나 USB메모리로 접속하여 통신을 암호화하는 룰을 공유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이용하는 드론 수가 늘어나면 복잡해진다. 떨어진 장소에 있는 드론을 네트워크에 편입시키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신기술은 파나소닉과 프로드론, 국립연구개발법인인 정보통신연구기구가 공동연구팀을 만들어 개발하였다. 인터넷에서 신용카드 정보의 전송 등에 사용되는 ‘TLS’라는 암호통신 기술을 드론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소프트를 개발하였다. 드론과 지상을 무선으로 연결하기만 하면 암호화 룰을 공유할 수 있어 안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지상에는 랜덤으로 숫자를 생성하는 ‘물리 난수원(物理亂數源)’이라는 전자기기를 준비하여 암호화 룰을 여러 개 만들도록 하였다. 룰은 1회용이며 각 드론과 지상 사이에서는 통신을 할 때마다 다른 룰을 사용하여 정보를 교환한다. 같은 룰을 다시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높은 보안을 확보할 수 있다.
우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방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다. 또한 실제 드론을 사용한 실험으로 기술의 신뢰성을 높인다. 복수의 드론을 비행시킬 때의 보안은 세계적으로 규격을 공통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파나소닉 등은 먼저 보안 기술을 개발하여 규격에 채용되는 것을 목표한다.
-- 끝 --